“여기 알면 진짜 여행 고수”… 가족과 봄 나들이 하기 좋은 3대 저수지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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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소개한 힐링 명소

음성 삼형제 저수지 무극저수지
음성 삼형제 저수지 무극저수지 / 사진=음성 공식블로그 소셜미디어 기자 김기년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 찾아왔다. 충북 음성군이 이맘때 떠나기 좋은 봄나들이 명소로 군내 아름다운 호수들을 소개했다. 자연 속에서 가족,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들이다.

그중에서도 삼형제 저수지로 불리는 무극저수지를 비롯해 원남저수지, 용산저수지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봄날의 힐링을 선사한다. 번잡한 도심을 잠시 벗어나, 고요한 물가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시간을 만날 수 있다.

무극저수지

음성 삼형제 저수지 무극저수지
음성 삼형제 저수지 무극저수지 / 사진=음성 공식블로그 소셜미디어 기자 김기년

음성 금왕읍의 무극저수지는 삼형제 저수지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곳으로, 봄이 오면 호수 주변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광농원과 백야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까지 이어져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벚꽃길 너머로 보이는 소속리산의 풍경이 더해지면, 이곳에서 보내는 하루가 한 편의 그림처럼 느껴진다.

원남저수지

음성 원남저수지
음성 원남저수지 / 사진=음성군

원남면에 위치한 원남저수지는 한적한 분위기와 탁 트인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만보 데크 둘레길을 걸으면 발 아래로 반짝이는 물빛과 함께 봄바람이 기분 좋게 스친다.

이곳은 품바재생예술촌과 오감만족새싹체험장, 반려견 힐링 놀이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특히 관모봉과 어우러진 저수지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원남지 야영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하루를 천천히 머물며 즐기기 좋은 힐링 명소다.

용산저수지

음성 용산저수지
음성 용산저수지 / 사진=음성 공식블로그 소셜미디어 기자 장선이

음성읍에 자리한 용산저수지는 봄날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호수 둘레로 조성된 산책길은 버드나무가 드리운 운치 있는 길로, 걷는 내내 자연의 숨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지방정원으로 조성된 이곳에는 무장애길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도 부담이 없어, 온 가족이 함께 걷기 좋은 산책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음성 용산저수지 풍경
음성 용산저수지 풍경 / 사진=음성 공식블로그 소셜미디어 기자 장선이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이 계절, 가까운 충북 음성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무극저수지의 벚꽃길부터 원남저수지의 힐링 공간, 그리고 용산저수지의 운치 있는 산책로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저수지들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가벼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

가족,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올봄엔 음성의 숨은 호수들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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