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내내 꽃이 멈추지 않는다”… 4월에 꼭 가봐야 할 3색 봄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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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색 봄꽃 축제가 열리는 충남 금산

금산천 봄꽃축제
금산천 봄꽃축제 / 사진=금산군 홍보팀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고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 충남 금산이 특별한 색으로 물든다. 벚꽃, 산벚꽃, 홍도화,세 가지 꽃이 차례로 피어나는 이곳에서 ‘금산첨화 3색 봄꽃축제’가 열린다.

금산천, 보곡산골, 홍도마을을 무대로 펼쳐지는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문화, 예술,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금산천 봄꽃축제

금산천 벚꽃 야경
금산천 벚꽃 야경 / 사진=금산군 홍보팀

4월 5일,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금산천 봄꽃축제’는 금산산업고 앞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문화예술 공연부터 청소년 퍼니 콘서트, 지역 먹거리 체험까지 축제의 흥겨움이 가득하다.

꽃길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은 봄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기 좋은 코스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낮에는 꽃과 함께하는 여유로움, 밤에는 조명 아래 반짝이는 봄밤의 낭만까지 금산의 봄은 그렇게 시작된다.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 사진=금산군 홍보팀

4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펼쳐지는 ‘보곡산골 산벚꽃축제’는 늦게 피는 산벚꽃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미 도심의 벚꽃이 져버린 시기, 이곳에서는 오히려 꽃이 절정을 이룬다.

특히 ‘산꽃술래길’은 이 축제의 백미다.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숲속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술래가 되어 자연 속 보물을 찾아 나서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남일면 홍도화축제

남일면 홍도화축제
남일면 홍도화축제 / 사진=금산군 홍보팀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홍도화축제’는 다른 봄꽃들과는 결이 다른, 우아한 매력을 자랑한다. 남일면 신정2리 홍도마을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 축제는 홍도화 특유의 붉은빛이 마을 전체를 감싸며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축제는 단순히 꽃을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홍도화 둘레길을 따라 걷는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꽃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마을의 정취를 천천히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남일면 붉게 물든 홍도화
남일면 붉게 물든 홍도화 / 사진=금산군 홍보팀

충남 금산군에서 펼쳐지는 ‘금산첨화 3색 봄꽃축제’는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선, 봄의 다채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벚꽃으로 시작해 산벚꽃으로 깊어지고, 홍도화로 우아하게 마무리되는 이 봄 여정은 도시에서는 만날 수 없는 정취와 여유를 선사한다.

꽃이 피는 순서대로 이어지는 세 가지 축제는 각기 다른 풍경과 분위기를 담고 있어, 봄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다. 곧 다가올 4월, 설레는 봄바람을 따라 금산으로 떠나보자. 봄은 이미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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