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다시는 안 간다”… 관광객들이 뽑은 ‘전 세계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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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해외 공항 내부
해외 공항 내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알턴 타워스’가 최근 조사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로 선정되었다. 이는 수화물 보관 서비스 회사 ‘래디컬 스토리지‘가 전 세계 200곳의 관광 명소에 대한 9만 5,352건의 방문 후기를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상위 5개 관광지는 모두 유럽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은 관광객들로부터 다수의 불만을 받고 있다.

알턴 타워스 놀이기구
알턴 타워스 놀이기구 / 사진=공식 홈페이지

알턴 타워스는 1980년대 미국 디즈니랜드의 성공을 본받아 변신한 영국 최대의 테마파크이다. 그러나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세체니 온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방문객들의 후기로 혼잡도 문제가 심각하면,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 또한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유명 관광지에 실망한 주요 원인

알턴 타워스 놀이기구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 알턴 타워스 / 사진=공식 홈페이지

알턴 타워스는 비싼 티켓 가격과 추가 비용 발생에 대한 불만이 주를 이룬다. 많은 관광객들이 해당 테마파크 이용 시 항공사에서 제시하는 할인 혜택이나 패키지 상품에 대한 오해를 토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즐길 수 있는 경험이 비용에 비해 가치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세체니 온천
세체니 온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체니 온천은 유럽 최대의 약용 온천으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실제 방문객들은 혼잡도와 접근성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온천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에 비해 혼잡한 환경에서의 이용이 관광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스페인 테네리페의 '시암 파크'
스페인 테네리페의 ‘시암 파크’ 간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페인 테네리페의 ‘시암 파크’는 유럽 최대의 워터파크로 알려져 있으나,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 문제가 크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불쾌한 경험을 안겨 주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부정적인 후기가 작성되었다.

가장 많은 불만 요인은 ‘비싼 가격’

알턴 타워스 놀이기구
알턴 타워스 놀이기구 / 사진=공식 SNS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불만은 비싼 비용과 관련된 것이었다. 관광지 이용 시 예상보다 높은 가격으로 인한 실망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턴 타워스와 같은 테마파크에서는 매력적인 놀이기구를 사용하려면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또다시 비용 문제로 인한 부정적인 경험이 반복되고 있다.

트레비 분수
엄청난 관광객이 몰려 있는 트레비 분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관광객들은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시설 내 혼잡한 상태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세체니 온천과 트레비 분수 모두, 혼잡함으로 인해 관람이나 이용이 쉽지 않아 실망했음을 언급한 경우가 많다.

비록 불만이 많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경험을 한 관광객들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전체 방문객 수에 비하면 미미한 수치로, 이 덕택에 방문 후기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방문하기 전 실제 후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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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후기 참고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런 조사 결과는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선택할 때 실질적인 방문객들의 경험을 고려해야 함을 일깨워준다. 유명세나 명성과는 별개로, 실제적인 사용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이 여러 차례 강조되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미 알려진 명소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지도와 실제 경험 사이의 차이를 인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단순히 아름다움이나 유명함만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후기를 통해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실망을 줄이기 위해서는 미리 조사하고, 예상 비용을 세심하게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가능하면 비성수기에 방문하여 혼잡을 피하는 전략도 효과적일 수 있다. 튼튼한 정보망을 통한 사전 준비가 후회의 순간을 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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