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에 나무젓가락을 끼웠더니…” 그동안 이걸 왜 몰랐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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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에 나무젓가락을 끼운 모습. / 위키푸디

물티슈에 나무젓가락을 끼운 모습. / 위키푸디
물티슈에 나무젓가락을 끼운 모습. / 위키푸디

습기가 많고 날씨가 꿉꿉해지는 여름, 집 안 구석구석이 쉽게 더러워진다. 특히 창틀이나 소파 틈새처럼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은 청소를 미루기 쉽다. 하지만 물티슈와 나무젓가락만 있으면 청소가 훨씬 쉬워진다.

식당에서 한 번 쓰고 버리는 나무젓가락도 물티슈와 함께 쓰면 집 안 구석구석을 닦는 데 요긴하다. 손으로는 닿기 힘들었던 틈새도 젓가락 하나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소파 틈새, 물티슈와 나무젓가락이면 ‘깔끔’

가죽 소파 틈새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가죽 소파 틈새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가죽 소파는 사용감도 좋고 관리도 쉬운 편이지만, 청소할 땐 난감하다. 등받이와 좌석 사이, 팔걸이 밑부분 등 틈새에 먼지나 이물질이 쉽게 낀다. 손에 물티슈를 감싸서 닦으려고 해도 깊숙한 곳까진 닿지 않는다. 이럴 땐, 나무젓가락이 해결책이다. 물티슈를 젓가락 사이에 끼워 힘 있게 밀어 넣으면, 틈새 먼지가 말끔히 닦인다.

주의할 점도 있다. 가죽 재질은 스크래치에 민감하다. 나무젓가락 끝부분이 뾰족하면 긁힐 수 있다. 이럴 땐 플라스틱 젓가락을 사용하거나, 나무젓가락 끝을 사포나 손톱깎이로 다듬으면 된다.

가죽 소파 틈새를 물티슈와 나무젓가락으로 청소하고 있다. / 위키푸디
가죽 소파 틈새를 물티슈와 나무젓가락으로 청소하고 있다. / 위키푸디

혹은 물티슈를 두 겹 이상 겹쳐 감싸면 안전하게 쓸 수 있다. 먼지 외에 엉겨 붙은 오염물질도 젓가락을 이용해 문지르면 잘 떨어진다. 손으로 문지를 때보다 힘 조절도 쉬워 효과적이다.

창틀 청소, 젓가락으로 구석까지 닦자

평소 눈에 잘 띄지 않는 창틀은 먼지가 가장 많이 쌓이는 곳 중 하나다. 여름 장마철에는 물때와 곰팡이까지 생기기 쉬워 미리 청소해 두는 게 좋다. 그러나 창틀은 구조가 복잡해 손으로 닦다 보면 먼지보다 짜증이 먼저 난다. 이럴 때도 물티슈와 젓가락이 유용하다.

먼지가 쌓인 창틀. / 위키푸디
먼지가 쌓인 창틀. / 위키푸디
물티슈와 나무젓가락으로 창틀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있다. / 위키푸디
물티슈와 나무젓가락으로 창틀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있다. / 위키푸디

젓가락을 2/3쯤 벌린 뒤, 그 사이에 물티슈를 끼운다. 물티슈가 너무 길면 반으로 접는다. 이렇게 만든 간이 청소도구는 창틀의 좁은 홈이나 모서리까지 닿는다. 한 방향으로 천천히 밀면, 먼지가 물티슈에 붙으면서 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특히 모서리 부분은 각이 져 있어 손이나 큰 걸레로는 닿지 않는다. 하지만 젓가락은 각진 모서리까지 닦을 수 있고, 물티슈가 젖어 있기 때문에 먼지가 날리지 않아 더욱 깔끔하다.

창틀 외에도 베란다 창문틀, 창문 미닫이 레일에도 응용할 수 있다. 청소 후 젓가락과 물티슈는 그대로 버리면 된다.

나무젓가락 하나면 집 안 청소가 달라진다

창틀 모서리 부분을 청소하고 있다. / 위키푸디
창틀 모서리 부분을 청소하고 있다. / 위키푸디

당초 물티슈는 물걸레 역할을 대신하는 일회용품이다. 하지만 손으로만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젓가락이라는 단단한 틀을 만나면 그 기능은 넓어진다. 청소용품을 새로 살 필요도 없고, 방법도 간단하다. 나무젓가락 하나면 소파 틈새, 창틀, 창문틀, 싱크대 모서리까지 두루 쓸 수 있다.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할 때 받는 나무 스틱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 부러지지 않도록 힘을 조절해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물티슈는 무향, 무알코올 제품이 표면 손상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무더운 여름, 대청소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런 작은 팁 하나만 알아도 틈새 청소는 훨씬 쉬워진다. 방법도 어렵지 않다. 물티슈와 나무젓가락, 이 간단한 조합이 집 안 구석구석을 다시 빛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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