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진 관광지도 좋지만, 때로는 아무도 모르는 조용한 여행지가 마음을 더 깊이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길, 이름조차 낯선 작은 마을, 숨은 자연 속 쉼터까지.
“여기 정말 국내 맞아?”싶을 만큼 낯설고 신선한 공간들이 곳곳에 숨어 있죠. 이번엔 그중에서도 느낌 좋은, 아무도 모르는 국내 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장소, 지금 함께 만나보세요
노가리해변 해식동굴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23-1

선재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노가리해변 끝자락에서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거대한 암산이 나타나는데, 겹겹이 층을 이룬 퇴적암이 절벽을 이룬 모습이 장관입니다.
마치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 아무도 모르는 국내 여행지라 할 수 있죠.
이곳의 비경은 간조 때 모습을 드러내는 해식동굴인데요. 밖에서 보면 아담해 보이지만, 들어가면 3m 정도의 길이 나있을 정도로 깊고 아늑합니다.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해식동굴에 들어가 멋진 사진 한 장 남겨보세요.
장고항 해식동굴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로 334-48 (장고항 수산센터 인근)

장고항 해식동굴(용천굴)은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감성적인 사진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장소 입니다. 그런데 왜 아무도 모르는 국내 여행지로 추천 하느냐 하면,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기 때문이죠.
노적봉, 일명 촛대바위 인근의 기암절벽을 따라 썰물 시간에만 드러나는 이 해식 동굴은, 자연이 빚어낸 천연 조형미가 돋보입니다. 장고항 해식동굴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과, 동자가 이곳에서 책을 읽다 장원급제했다는 설화도 전해집니다.
동굴은 썰물 때에만 안전하게 접근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방문해야 하며, 데크 아래 해안가는 낙석 및 월파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량지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98

화순의 세량지는 ‘한국의 작은 호수’라 불릴 만큼 고요하고 신비로운 저수지입니다. 초여름 이른 아침, 물안개가 저수지를 감싸며 신록과 어우러지면 고대 숲속 같은 느낌을 연출하죠. 사람도 별로 없어 아무도 모르는 국내 여행지라 칭할만 합니다.
저수지 주변에는 진달래, 철쭉, 벚꽃 등 계절마다 색을 달리하는 꽃들이 풍성하게 피어 있어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전혀 손해 볼 것이 없어요. 새벽의 물안개가 차오르는 시간대 방문하여 무협 소설과 같은 컷을 연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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