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에 딱 2가지만 넣어보세요… 한 모금 마시더니 가족 모두가 반했습니다

37

케일주스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케일주스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케일주스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입맛이 떨어질 때는 과일과 채소를 활용한 시원한 음료 한 잔이 제격이다. 특히 땀이 많은 계절에는 수분 보충이 중요한데, 이때 과일을 곁들인 채소 주스는 훌륭한 선택이 된다.

그중에서도 케일주스는 쌉싸름한 채소 맛이 과일의 단맛과 어우러져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케일을 생으로 먹기 어려운 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다.

케일, 반드시 데쳐야 쓴맛 줄어든다

케일을 뜨거운 물에 데치는 모습. / 위키푸디
케일을 뜨거운 물에 데치는 모습. / 위키푸디

케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잎이 두꺼워 생으로 섭취하면 특유의 쓴맛과 질감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특히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소화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생으로 쓰기보다는 살짝 데쳐서 사용하는 편이 낫다.

케일을 뜨거운 물에 약 20초간 담가두면, 쓴맛이 줄고 조직이 부드러워진다. 데친 케일은 물기를 짜고, 4등분으로 잘라 믹서에 넣는다. 이때 줄기 부분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잎만 사용하는 것이 식감에 더 좋다.

사과·키위로 상큼함 더하기

사과와 키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사과와 키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케일의 맛을 잡기 위해 함께 넣는 과일로는 사과와 키위가 잘 어울린다. 사과는 단맛과 향이 강하고, 키위는 새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더한다. 사과는 껍질째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스로 만들 때는 껍질을 벗기는 것이 더 깔끔한 맛을 낸다.

키위는 잘 익은 것을 사용하는 편이 믹서로 갈았을 때 질감이 더 부드럽다. 이제 두 과일은 깨끗이 세척해 적당한 크기로 썰어 믹서에 넣는다.

여기에 레몬 반 개를 짜 넣으면, 상큼한 맛이 배가 된다. 케일의 씁쓸한 맛과 레몬의 산미, 사과와 키위의 단맛이 어우러져 균형 잡힌 조합이 완성됐다.

꿀 한 스푼으로 마무리

모든 재료를 넣은 믹서기에 꿀 한 스푼을 넣는 모습. / 위키푸디
모든 재료를 넣은 믹서기에 꿀 한 스푼을 넣는 모습. / 위키푸디

레몬즙까지 넣었다면, 물 170ml를 부어 농도를 조절한다. 주스는 너무 되직하면 마시기 불편하므로, 적당한 수분감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꿀을 1/2 커피스푼 정도 넣으면 은은한 단맛이 가미돼 맛이 더 좋아진다.

꿀 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맛의 풍미 면에서는 꿀이 더 낫다. 꿀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나, 과하게 넣으면 전체의 풍미를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모든 재료를 믹서에 곱게 갈면, 부드러우면서 은은한 단맛이 도는 케일주스가 완성된다. 갈린 케일은 씹히는 느낌이 거의 없어 식사 전후나 공복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침에 한 잔씩 마시면, 활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 더위로 입맛이 없을 때, 한 끼 대용으로도 괜찮은 주스다.

케일 고르기와 보관 팁

대형마트에 케일이 진열돼 있다. / vin.rusanov-shutterstock
대형마트에 케일이 진열돼 있다. / vin.rusanov-shutterstock

케일을 고를 때는 잎이 두껍고, 짙은 녹색을 띠며 윤기가 있는 것이 좋다. 잎에 갈변이 보이거나 축 처져 있다면 신선도가 떨어진 것이다. 대형마트에서는 쌈용으로 소분된 케일을 쉽게 찾을 수 있고, 필요한 양만큼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남은 케일은 젖은 키친타월에 감싸 비닐봉지에 넣고 냉장 보관하면, 3~4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데친 케일은 바로 사용해야 하며, 보관하면 물러지기 쉽다.

과일도 되도록 당일 사용분만 손질하고, 남은 과일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키위는 껍질째 보관하고, 사과는 반으로 자른 후 공기 접촉면을 랩으로 밀봉하면 갈변을 늦출 수 있다.

케일은 사과·키위 외에도 바나나, 파인애플, 오이와도 잘 어울린다. 바나나는 부드러운 식감을 더해주고, 파인애플은 단맛과 신맛으로 색다른 풍미를 낸다. 오이는 수분이 많아 시원한 맛을 살릴 수 있다. 단, 당도가 높은 과일은 양을 잘 조절해야 맛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는다.

케일주스를 컵에 옮겨 담고 있다. / 위키푸디
케일주스를 컵에 옮겨 담고 있다. / 위키푸디

케일주스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케일 쌈용 8장, 사과 1/2개, 키위 1개, 레몬 1/2개, 물 170ml, 꿀 1/2 커피스푼

■ 만드는 순서

1. 케일을 뜨거운 물에 20초간 데친 후, 물기를 짜고 4등분한다.

2. 사과와 키위를 세척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3. 믹서에 케일, 사과, 키위를 넣는다.

4. 레몬 1/2개의 즙을 짜서 넣는다.

5. 물 170ml를 붓고, 꿀 1/2 커피스푼을 추가한다.

6. 믹서로 곱게 갈아 완성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케일은 반드시 데쳐야 씁쓸한 맛이 줄고 소화가 잘된다.

– 레몬은 반 개면 충분히 상큼하다. 처음엔 1/4개로 시작해도 좋다.

– 꿀은 너무 많이 넣지 말고, 약간의 단맛만 더해주는 게 좋다.

– 갈기 전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묽어져 맛이 밋밋해질 수 있다.

–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차게 해서 마시면 훨씬 시원하다.

YouTube video player
유튜브 ‘신바람건강정보’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