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찾은 로컬에게 인기 있는 카페·찻집 4곳
베트남은 먹는 것만큼 마시는 것도 발달했다. 먼저 커피문화를 빼놓을 수 없다. 베트남에 커피를 전파한 것은 프랑스 사람들이다. 비록 남이 전해준 문화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그것을 자기들 나름 잘 가꿔 현재까지 고유의 문화로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은 브라질 다음으로 전 세계 2위 커피 수출국이다. 커피와 비교해 베트남 차 문화의 역사는 훨씬 오래됐다. 국경이 붙어 있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수천 년 전부터 차 문화가 자리 잡았다.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 만큼 한국인이 많은 동네인 다낭에서 현지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카페와 찻집을 소개한다.
쇼조 가든 커피 Shozo Garden Coffee
위치: 53 Xuân Quỳnh, phường, Ngũ Hành Sơn, Đà Nẵng, 베트남
영업시간: 월~일요일 오전 6시 30분~오후 10시 30분

쇼조 가든 커피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쇼조 가든 커피는 다낭을 대표하는 야시장 중 하나인 손짜 나이트 마켓 인근에 위치한 카페다. 작은 출입구에는 나무 간판으로 카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초록 식물로 담을 장식해 바깥에서 보기에는 안쪽 분위기가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다. 다만 가게 앞 도로에 오토바이가 한가득 세워져 있어 현지인 맛집이라는 추천에 더 믿음이 생긴다. 자리는 실내와 가든 좌석으로 나눈다. 정원 자리를 잡으면 어느샌가 새끼 고양이들이 나타나 애교를 부린다. 이곳 시그니쳐 메뉴로는 베트남 드립 커피, 연유커피 그리고 소금 크림 커피 등이 있다. 커피를 주문하면 차를 함께 내준다. 이는 베트남 특유의 커피 문화 중 하나로 진한 커피 맛을 중화하기 위해 차를 함께 제공한다고.
Shozo Garden Coffee
53 Xuân Quỳnh, phường, Ngũ Hành Sơn, Đà Nẵng, 베트남
곡 짜 안 추 Góc Trà An Trú
위치: 18 Đ. Đa Mặn 3, Khuê Mỹ, Ngũ Hành Sơn, Đà Nẵng, 베트남
영업시간: 월~일요일 오전 7시~오후 9시

곡 짜 안 추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가게 이름인 ‘곡 짜 안 추(Góc Trà An Trú)’를 한국어로 해석하자면 ‘차와 함께 명상하는 공간’ 정도가 되겠다. 곡 짜 안 추는 번화가가 아닌 현지인 주거지에 숨겨진 보석 같은 티 하우스다. 이곳에서는 주로 베트남 전통차를 판매하는데 공간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주로 현지인들이 많이 찾지만 최근 한국인 고객도 늘었는지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주문하는데 어렵지 않다. 가정집을 개조한 공간이라 실내는 자리가 거의 없다. 주인장 취향이 듬뿍 묻어나는 안뜰 공간이 예쁘긴 한데, 야외 공간이다 보니 모기가 많다. 기피제를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
Góc Trà An Trú
18 Đ. Đa Mặn 3, Khuê Mỹ, Ngũ Hành Sơn, Đà Nẵng, 베트남
븐 씽 커피 Vườn Xinh coffee
위치: 452 Đ. Lê Văn Hiến, phường, Ngũ Hành Sơn, Đà Nẵng, 베트남
영업시간: 월~일요일 24시간 영업

븐 씽 커피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정원카페를 콘셉트로 만든 븐 씽 커피는 다낭 현지인들에게 사랑방 같은 곳이다. 대로변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어 초행길에도 찾기 쉽다. 야외석이 대부분인데 가운데 연못을 두고 정원 공간을 꾸며 마치 현지인 가정집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이 든다. 찻길과 맞닿아 있어 약간 소란스럽기는 하지만 현지의 일상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좌석이 많고 내부가 복잡하지만 직원들 서비스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자리를 잡으면 곧바로 부르지 않아도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커피를 시키면 기본 차와 함께 내준다. 과일 주스와 허브티 등 음료도 다양해 아이와 함께 와도 좋다.
452 Đ. Lê Văn Hiến
452 Đ. Lê Văn Hiến, phường, Ngũ Hành Sơn, Đà Nẵng, 베트남
까 페 쩐 쩐 Cà phê Chân Trần
위치: 50 An Bắc 4, Khuê Mỹ, Ngũ Hành Sơn, Đà Nẵng, 베트남
영업시간: 월~일요일 24시간 영업

카 페 쩐 쩐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까 페 쩐 쩐은 현지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카페다. 손님 대부분 현지 사람이라 처음에 들어갈 때 약간 어색하기도 하다. 앞서 소개한 카페들과 마찬가지로 실내외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야외석에는 나무와 식물들이 우거져 첫발을 들여놓고 나서 제대로 맞게 찾아왔는지 착각이 들 정도다. 실내 역시 분위기가 별반 다르지 않다. 지붕만 덮었지 거의 야외나 마찬가지다. 맛집 평가 애플리케이션인 ‘레스토랑 구루’에서 평점 4.9점(5점 만점)을 자랑할 정도로 맛집으로 소문났다. 멀지 않은 곳에 아오자이 공연장이 위치해 공연을 보고 나온 여행자들도 카페에 자주 들리곤 한다.
Cà phê Chân Trần
50 An Bắc 4, Khuê Mỹ, Ngũ Hành Sơn, Đà Nẵng, 베트남
홍지연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