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깃든 속초, 온기 가득한 여정과 미식 기행의 발자취

[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는 설악산의 웅장한 자연과 동해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도시다. 신선한 해산물과 다채로운 문화 공간이 풍부하여,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겨울에는 온천과 설경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길을 끄는 속초는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척산온천휴양촌 — 설악산 품에 안긴 따뜻한 온천 휴식처
설악산 자락에 자리한 척산온천휴양촌은 지하 4,000m에서 솟아나는 53도씨의 온천수로 명성이 높다. 온천수는 수질 관리가 철저하며 다양한 종류의 탕을 갖춰 이용객에게 깊은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하얗게 쌓인 설악의 풍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노천탕에 몸을 담그는 경험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준다. 깔끔하게 정돈된 시설은 편안한 분위기를 더하며,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온기를 전하는 물줄기가 인상적이다.
속초관광수산시장 — 동해의 활력이 넘실대는 미식의 보고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신선한 동해안 해산물과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1990년 문을 연 이곳은 채소, 수산물, 의류 등을 판매하며, 특히 오징어, 가자미회, 활어회 등 제철 해산물이 풍성하다. 시장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갓 잡은 생선의 싱싱함과 튀김, 닭강정 등 풍부한 먹거리의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활기찬 상인들의 목소리와 사람들의 발걸음이 어우러져 시장 특유의 정겹고 북적이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칠성조선소 — 역사의 숨결이 깃든 감성적인 물가의 카페
한때 배를 만들던 조선소였던 칠성조선소는 이제 감각적인 카페로 재탄생했다. 오랜 세월을 간직한 건물과 산업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독특한 멋을 풍긴다. 잔잔한 물가를 마주하며 커피를 즐기는 여유를 선사하며, 실내외 공간 곳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흔적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탁 트인 뷰와 특별한 공간감은 많은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영감을 주는 장소로 기억된다.
카페 설악산로 — 고즈넉한 한옥에서 만나는 베이커리 향기
설악산 자락에 자리한 카페 설악산로는 고즈넉한 한옥의 멋과 현대적인 베이커리가 조화를 이룬다. 넓은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푸른 나무와 정원의 풍경이 고요한 쉼을 선사한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단호박 둥지빵을 비롯해 다양한 빵과 음료를 맛볼 수 있으며, 은은한 빵 냄새가 공간을 채운다. 한옥의 아름다운 처마와 정원이 어우러져 어느 각도에서든 평화로운 분위기를 담아내기 좋다.
과자의성 — 달콤한 상상과 체험이 가득한 테마파크
과자의성은 달콤한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1층에서는 캐릭터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공장이 있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빵과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3층에는 루프탑 카페와 속초 바다 쿠키 만들기 등 다채로운 베이킹 체험장이 마련되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즐거움을 안긴다. 루프탑에서는 설악산 울산바위와 대청봉, 속초 시내를 아우르는 파노라마 전경이 펼쳐져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멋진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