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호그와트급” 실내 데이트로 딱 좋은 전주 도서관 TOP 7
어디론가 떠나자니 너무 추워서 엄두도 내기 힘들고, 모든 것이 귀찮고, 그러나 여행은 포기할 수 없을 때. 그럴 때 바로 위로가 되어주는 아늑한 전주 도서관. 실내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정말 딱입니다.
이번에는 장소마다 고유의 특색을 갖춘 도서관 5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추운 겨울에 어디 갈지 고민되셨다면 참고해 보세요.
아중호수도서관

자연과 책, 그리고 음악이 조용히 공존하는 아중호수도서관은 전주 도서관 중에서도 분위기로 기억되는 공간입니다. 통유리 창 너머로 펼쳐지는 아중호수의 잔잔한 풍경을 바라보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독서라기보다 잠시 멈춰 쉬는 시간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이곳은 특히 음악 자료 특화 도서관으로, 다양한 장르의 바이닐 음반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LP 특유의 따뜻한 음색과 호수 풍경이 어우러지며, 실내 데이트 장소로도 부담 없이 머물기 좋은 전주 도서관입니다.
◆주소 : 덕진구 아중호수길 131 / 09:00-19:00 월 휴관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서학동 골목 끝에 자리한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이라는 정의보다 ‘머무는 공간’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립니다. 의원과 카페, 갤러리로 쓰였던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이곳은, 공간 자체에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품고 있습니다.
지역 예술가들의 손길이 더해진 내부와 작은 정원, 예술서적과 그림책 위주의 서가는 조용한 산책처럼 책을 고르게 만듭니다. 전주 도서관 중에서도 가장 예술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주소 : 완산구 서학로 12-1 / 09:00-18:00 월 휴관
이팝나무 그림책도서관

팔복예술공장 안에 자리한 이팝나무 그림책도서관은 산업단지의 옛 공장이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사례 중 하나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 중심이지만, 어른이 함께 읽어도 충분히 즐거운 책들이 차분히 놓여 있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낮은 서가와 편안한 독서 공간은 자연스럽게 오래 머물게 만들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종종 운영됩니다. 가족 단위 여행이나 실내 데이트 코스로도 부담 없습니다.
◆주소 : 덕진구 구렛들1길 46 / 10:00-17:30 월·일 휴관
용머리옛이야기도서관

용머리옛이야기도서관은 이름 그대로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작은 공간입니다. 용이 머무는 마을이라는 전설을 품은 용머리마을 안에 자리해, 도서관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국내 유일의 옛이야기 전문 도서관답게 전래동화와 고전 이야기책들이 가득하며, 조용히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감정을 건네는 전주 도서관입니다.
◆주소 : 완산구 유기전2길 13-1 / 09:00-18:00 주말 휴무
라키비움 책마루

국립무형유산원 안에 위치한 라키비움 책마루는 책의 마루라는 이름처럼 차분하게 펼쳐진 독서 공간인데요. 전통문화와 무형유산 관련 전문 서적은 물론, 일반 독서도 가능해 여행 중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 좋습니다.
널찍한 열람 공간과 개방형 자료실은 답답함 없이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며, 현대적인 디자인 속에 한국적인 정서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올겨울, 따뜻한 전주 도서관에서 실내 데이트를 완성해 보세요.
◆주소 : 완산구 서학로 95 / 10:00-17:00
다가여행자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은 전주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웨리단길과 인접한 다가동 골목에 숨어 있는, 이름 그대로 여행자를 위한 도서관입니다. 여행 서적과 에세이, 지역과 문화를 다룬 큐레이션이 인상적이며, 지하부터 옥상까지 층마다 서로 다른 콘셉트의 공간이 펼쳐집니다.
층을 옮길 때마다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작은 여행을 다녀온 느낌을 줍니다. 실내에서 조용히 데이트를 즐기며 전주를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을 때 잘 어울립니다.
◆주소 : 완산구 전라감영2길 28 / 09:00-18:00 월 휴무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전주역 인근, 여행의 시작점에 위치한 공간답게 떠남과 맞이함의 의미를 담고 있는 전주 도서관입니다. 여행, 도시, 사람을 주제로 한 책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전주에 막 도착했거나 여행을 마무리하는 순간에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밝고 단정한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다 보면, 여행 중 흩어진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바쁜 일정 사이 잠시 속도를 늦추고 싶을 때, 또는 실내 데이트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들르기 딱입니다.
올겨울, 추위를 피해 책으로 여행을 이어가고 싶다면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공간입니다.
◆주소 : 덕진구 백제대로 807 / 09:00-18:00 월 휴무
(※본문 사진 출처:ⓒ비짓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