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정북동 토성 | 노을 명소이자 청주 볼거리 갈만한 곳
청주 정북동 토성(淸州 井北洞 土城)은 미호천변의 평야 지대에 자리 잡은 정사각형 모양의 평지 토성으로 역사적, 고고학적 높은 가치를 떠나 청주 볼거리로 청주 갈만한 곳으로 인기 있는 이유가 바로 노을 명소이기 때문이라고 하여 다녀왔습니다만, 구름이 워낙 두터웠던 날이라 노을이나 일몰은 포기하고 소개합니다.
정북동 토성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 353-2
청주 볼거리, 노을 명소 | 청주 갈만한 곳 클립.
진입로는 아직까지 잘 닦여있지 않지만 주차장만큼은 다른 역사 유적지만큼이나 넓게 조성되어 있어 편하다.
아무래도 청주 갈만한 곳 정도의 명성을 얻으려면 이 정도 주차장 정비는 되어 있어야 할 거라 생각하며 천천히 화장실로 향한다.
긴 시간 운전을 하고 왔더니 가장 먼저 화장실을 보고 싶은 마음이 불쑥 솟는다.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화장실을 가보니 매우 깔끔하고 냄새도 문제 될 것 없이 관리를 잘하고 있다.
주변으로는 경작지가 보이고 농작물은 주로 벼인 듯한데 추후 곡식이 알알이 들어차 고개를 숙일 때 다시 한번 와봐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그때쯤엔 많은 사람들로 가득할 듯하다.
청주 정북동 토성(淸州 井北洞 土城)은 우리나라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초기 삼국시대 토성 중 하나로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하니 조사한 자료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앗! 이때 등장한 커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청주 갈만한 곳 여기. 보기 좋구먼 기래. 참고로, 쿠니가 말하는 청주 볼거리는 그래서 그렇다기보다 이 자체로 볼만한 곳이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니 오해하지 마시길.
오~ 조금 전에도 한 커플을 봤는데 또 한 커플 등장하셨다. 바로 위에서 본 데이트 중인 커플 말고 웨딩촬영을 위해 방문한 커플이 벌써 두 커플이나 된다. 몰랐던 사실 하나 발견, 청주 정북동 토성은 웨딩촬영 명소였음.
쿠니가 그냥 청주 볼거리라 말한 게 아니었다. 적어도 웨딩촬영 명소가 되려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요건 해자다. 해자(垓子)는 성벽 바깥을 둘러싸고 있는 방어용 도랑을 말하며 청주 정북동 토성에는 ‘해자’가 2열로 재조성된 흔적이 확인되었으며 해자 내부에서는 성벽 축조 시기를 증명하는 목재들이 출토되었다.
청주 정북동 토성에 대한 축조 시기를 과거에는 통일신라나 후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후 과학적 조사와 발굴을 통해 삼국시대 초기인 2~3세기(원삼국~마한 시기)에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백제 풍납토성과 견줄 만큼 오래된 성곽이라 하겠다.
참고로 풍납토성은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 사이에 최초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본격적인 축성 시기는 3세기 후반에 증축은 4세기에서 5세기 초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주 정북동 토성 성곽의 특징은 동·서·남·북벽의 길이가 각각 약 165~185m로 총 길이는 약 675m, 높이는 3.5~5.5m에 이른다. 평지에 사다리꼴 단면으로 흙을 다져 쌓은 순수 판축토성이다.
내부를 살펴보면 전략적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데 성문(남문과 북문)의 성벽이 서로 어긋나게 설계되어 외부에서 성 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고, 적이 직선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S’자 형태의 방어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우뚝한 소나무는 수령을 추측건대 대략 100년에서 150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곳을 청주 갈만한 곳이라 말하려면 적어도 이런 정도의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방문해야 하겠단 생각을 해본다.
잔디밭 사이에 흰색으로 올라온 토끼풀.
우리가 행운의 상징처럼 생각하는 네잎클로버(White Clover)가 바로 토끼풀이며 본래 토끼풀의 잎은 3개뿐이다. 그러나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4개의 잎이 될 때 우린 행운의 네잎클로버라 부른다. 그렇다면 본래 3개의 토끼풀 꽃말은? 행복이다.
행운이 좋은 건지, 행복이 좋은 건지 각자 생각하기 따라 다르겠지만 쿠니의 생각엔 행복이 더 나은 듯.
야트막한 언덕이 모두 성벽이었다고 하는데 이래서야 제대로 방어가 될까 싶기도 하다.
성벽 서문 터와 내부 주거지 등에서 채취한 목탄을 방사성탄소연대측정한 결과, 1,800~1,900년 전(AD 2~3세기)의 결과가 나와 축조 연대를 확정 짓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또한 고구려계 토기를 비롯하여 청동기 시대의 집터 흔적부터 삼국시대의 다양한 연질 토기가 출토되어 오랜 기간 이 지역의 거점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앗! 이 양반들이 지금 뭐 하는…
부럽게스리.
그대들의 사랑 영원하기를.
잠시 흔들렸던 마음을 다잡고 다시 노을 명소이자 청주 볼거리라 하는 청주 정북동 토성에 집중한다.
무언가 큰 기대를 하고 찾아오셨다면 실망을 하실 법도 한 공간이지만 만일 하늘에 구름이 없고 시간 맞춰 서 있게 된다면 왜 이곳이 노을 명소라 불리는지 짐작이 된다. 현재 눈에 뵈는 게 없어도 짐작이 가는 청주 갈만한 곳, 여기.
그렇게 토성 위에 서서 천천히 주변을 조망해 본다.
노을 명소인데 구름 때문에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세상만사 100% 만족하기 어디 쉬운가.
그냥 이대로 청주 볼거리를 봤다는 만족감에 더해 청주 갈만한 곳에 잘 왔다는 생각으로 분위기 업.
추후 다시 오게 된다면, 노을 명소답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에 방문해 볼까 생각 중이다.
벌건 무언가를 만나야 청주 볼거리를 제대로 봤다 인정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함을 다른 이들이 볼 때 그제야 청주 갈만한 곳이라 인정하게 될 것이다. 오늘은 아쉬운대 본 것에만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