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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찼던 월미도 조개구이 청춘조개 월미도 직영점

지인들과의 만남,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한 남자들만의 모임을 위해 찾은 곳은 월미도 조개구이집. 분위기도 느낌도 좋았던 만남이었고 기대 이상의 신선함과 푸짐함으로 가득했던 청춘조개 월미도 직영점을 소개한다.

청춘조개 월미도 직영점

주소 : 인천 중구 월미문화로 21-2

문의전화 : 0507-1379-1102

영업시간 : 10:00~23:50

대표메뉴

  • 명품조개 무한리필 1(명품조개 리필) : 1인 35,500원

  • 명품조개 무한리필 2 (명품조개 + 가리비 리필) : 1인 39,500원

  • 명품조개 한상차림 : 1인 30,000원

  • 3단 가리비 치즈구이 : 1인 36,500원

과거 이곳 인천 둘레길 13코스와 월미테마파크, 월미산, 한국이민사 박물관 등을 탐방하고 걸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지인들과의 만남을 위해 찾아오게 됐다.

이곳은 1950년 9월 15일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해 상륙했던 지점(녹색 해안) 바로 앞에 위치한 월미도 조개구이집 청춘조개 월미도 직영점이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식사를 위해서는 곧바로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주차는 바로 옆(35m 거리)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되며 하루 종일 3,000원이다.

1층 패스하고 곧바로 올라온 2층.

오전 11시를 넘은 때라 나와 일행 외에는 아무도 없을까 싶었는데 벌써 3팀이나?

혹시 아점으로 식사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곳은 손님 셀프바.

조개구이를 먹다가 혹시라도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직원에게 물어보지 말고 이곳에서 가져가면 된다.

헌데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 물어본다.

친절한 직원분의 대답은 혹시 라면이 땡기면 여기서 먹고 싶은 라면을 고르고 냄비를 가져가면 된다고.

물은 바로 옆 냉온수기에서 온수를 담아 가면 빨리 먹을 수 있다고 하며, 실제로 난 냉온수기에서 온수만을 담아 가스불 위에 올려두었다.

혹시라도 호일이 필요하다면 이 역시도 알아서.

조개구이를 먹는 중에 ‘석화’는 껍질이 팍팍 튀는 종류이므로 필수로 호일을 싸서 구워야 낭패를 면한다.

하지만, 이 역시도 직원분이 알아서 해주신다. 아마도 너무 바쁠 경우에는 못해줄 수도 있으려나? 그런 경우엔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먼저 등장한 메뉴는 명품한상차림.

조개, 가리비, 석화, 키조개 등등이 가득하다.

연이어 등장한 메뉴는 3단 가리비 치즈구이.

놀랍도록 풍성한 느낌에 살짝 고민.

이거 먹다가 다 못 먹는 거 아님?

요건 고추장 불고기를 위해 등장한 녀석으로 이대로 불판에 올리고 타지 않도록 뒤적뒤적 해주면 된다.

매콤한 듯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좋다. 계속해서 조갯살을 먹다가 먹으니 의외의 조합이란 생각이 든다.

이어 등장한 새우소금구이.

함께 한 지인이 나서서 해체 작업을 해주시니 감사의 마음이 하늘로 치솟고 기쁨의 마음이 온누리로 뻗는구나!

이거 분명 가스불인데 불꽃이 별나다.

이건 마치 직화 구이용 불꽃같은 느낌이며, 바로 위 두터운 철판이 달아올라 원적외선 효과가 있는 듯하다.

다른 조개구이집들도 그러는지 이곳 월미도 조개구이집만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불꽃이나 시스템이 아주 마음에 든다.

이건 뭐라 뭐라 설명을 들었는데 정확히 기억나진 않고 게딱지에 새우와 치즈가 들어간 듯하다.

내 맘대로 ‘게딱지 새우 치즈 구이’라 불러본다.

치즈가리비 구이, 피조개 구이, 백합조개 구이, 치즈새우 전복 구이, 치즈 관자구이 등 다양한 맛의 향연.

노롯노롯하게 익는 가리비의 향긋한 향이 후각을 자극하고 피조개와 백합조개의 담백한 듯하며 고소한 맛에 더해 달콤한 맛까지 입을 즐겁게 한다.

가스불의 열기에 겉은 조금 마른 듯하지만 속은 즙이 나올 정도의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다.

먹고 또 먹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즐거움.

지금까지 캠핑을 하며 석화구이나 조개구이를 즐겨보긴 했지만 이렇게 지인과의 만남에서 맛보긴 처음인데 이러한 선택을 해주신 지인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늘 월미도 조개구이 청춘조개 월미도 직영점을 선택하고 총무 역할까지 해주신 분의 노고에 손뼉 뭉텅이를 마구 보낸다.

치즈에 녹아난 커다란 관자를 썽둥.

잘라낸 관자를 하나씩 맛보고 먹고 환호하는 월미도 조개구이집에서의 점심 식사.

잘 익은 가리비를 살짝 떼어내 먹는 맛이란 가히 환상이라 하겠다.

조개, 관자, 전복, 석화 등을 아낌없이 먹어본다.

여기 월미도 조개구이집은 그래도 좋을 만큼 신선하고 맛 좋은 집이란 생각이 든다.

전복도 한 입에 먹기엔 크므로 인원수대로 4등분.

조개는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겠고, 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이 기가 막히다.

다음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라면 먹는 시간.

라면 냄비를 가져다가 백합조개 3알과 셀프바에서 가져온 게 다리와 홍합살을 과감하게 끓는 물속으로 첨벙.

한동안 국물을 우려낸 냄비에 백합은 각기 나눠먹고 나머지 셀프바에서 가져온 라면을 첨벙.

조개, 가리비, 석화 따위를 잔뜩 먹어 배가 부르긴 하지만, 왠지 라면을 안 먹으면 허전할 거 같아서 라면을 끓인다.

각자의 앞접시에 라면을 덜어 두고 국자에 딸려들어온 홍합살이 예쁘장하게 보인다.

청춘조개 월미도 직영점 점심 식사 영상 1분 2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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