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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황금연휴 5월, ‘이곳’ 많이 간다는데…피할까, 나도 갈까

여행이지, 황금연휴 장거리 상품 비중 56%
미주 수요 두드러져…전월 대비 124% 증가

황금연휴만 3번이 있는 달을 앞두고 직장인 포함한 예비여행객의 마음이 들뜨고 있다. 오는 5월은 1일 근로자의 날(월), 5일 어린이날(금), 29일 부처님 오신날 대체공휴일(월)까지 총 3번의 3일 연속 휴일이 있다. 이른바 황금연휴다.

특히 1일과 5일이 들어있는 주의 경우, 각자의 재량에 따라 연차를 3일 활용하면 최장 9일의 휴가를 누릴 수 있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이런 상황은 실제 여행 예약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5월 황금연휴 기간 예약 현황에 따르면 장거리 여행상품의 예약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행이지의 5월 황금연휴 기간 전체 모객 중 장거리 여행상품 비중은 56%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17%p 늘면서 5월 황금연휴 장거리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장거리 상품 모객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모객 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미주·캐나다 여행 수요가 두드러졌다. 5월 출발 기준 미주·캐나다 상품 모객 인원은 전월 대비 124% 증가했다. 장거리 노선 회복과 맞물려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영향이 컸다. 같은 달 출발 기준 유럽 상품 모객 인원은 전월 대비 7% 늘었다. 유럽은 여행객 선호가 꾸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5월 장거리 상품 모객 비중이 높아진 것은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는 데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여행이지는 황금연휴에 떠나기 안성맞춤인 장거리 여행지를 다양하게 제안한다. 스위스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서유럽 핵심 3국을 8일 또는 10일 일정으로 여행하는 ‘스위스 홀릭’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스위스의 융프라우·그린델발트·체르마트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베니스·피렌체·로마, 프랑스 파리에서는 에펠탑·루브르박물관·개선문·샹젤리제 거리 등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국적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월드 체인 호텔 숙박, 6대 현지식 체험, 바티칸 하이패스 투어를 포함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알찬 일정을 보낼 수 있는 ‘호주에서 만나는 인생 여행 G’day 시드니 7일’도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 블루마운틴과 갭팍으로 대표하는 호주 천혜의 호주 자연 경관과 오페라하우스·하버브릿지 등 도심 투어 등 호주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월에 출발하는 상품 중 일부는 예약이 마감됐다.

하와이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하와이 에어텔 6일’ 상품도 준비했다.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와이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에어텔 상품이다. 총 5개 호텔 가운데 원하는 호텔로 변경 가능하며, 노쇼핑·노팁·노옵션을 적용했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는 데다 최근 부처님 오신날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의 예약과 문의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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