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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바캉스] ‘피서·미식·축제’ 한 번에 즐기기 좋은 여행지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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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바캉스] ‘피서·미식·축제’ 한 번에 즐기기 좋은 여행지 7곳

경상남도, 뜨거운 7월 ‘7월 경남픽’ 선정

돌문어‧조피볼락부터 솔숲해변‧연꽃까지

밀양에선 공연‧산청은 계곡‧하동은 핫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보는 것만으로 시원한 푸른 바다, 그 주위를 둘러싼 빽빽한 소나무 숲의 풍경은 상상만으로 더위 탈출이다. 여기에 제철에 물이 올라 맛이 좋은 해산물, 깊은 산속 계곡 또는 분위기 좋은 카페까지 여름 여행의 필요조건은 다양하다.

남해 송정솔바람해변 / 사진 = 한국관광공사

경상남도는 7월에 가볼 만한 여름 여행지와 별미를 모은 ‘7월 경남픽(Pick)’을 공개했다. 경남도 홍보협의회 참여기관이 매월 협업해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선정·홍보하는 ‘월간 경남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에는 ‘완벽한 여름휴가’를 주제로 자연 속 피서지와 여름철 미식을 아우르는 7선을 골랐다.

먼저 미식 분야에서는 사천 삼천포 앞바다의 ‘돌문어’가 꼽혔다. 매년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이어지는 금어기가 7월 9일에 해제된다. 한려수도 청정해역인 삼천포대교 인근에는 손맛을 보려는 강태공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며 유속이 느려지는 시점에 본격적인 조황을 시작한다. 붉은 빛깔에 담백한 맛이 특징인 삼천포돌문어는 6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이다. 낚시 후에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용궁수산시장 등 인근 명소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통영의 ‘조피볼락’도 여름 밥상을 책임진다. 흔히 ‘우럭’으로 불리는 조피볼락은 통영·거제 일대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전국 생산량 대다수를 차지하는 어종이다. 탄력 있는 육질과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감칠맛으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다. 회로 즐기기에도 좋지만 통째로 끓여낸 매운탕은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피서지로는 남해 ‘송정솔바람해변’이 으뜸이다. 100년 넘은 해송이 둘러싼 백사장과 부드러운 파도 덕에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서핑 명소로도 손색없다. 해변 입구에 자리한 서핑스쿨에서는 약 두 시간 강습으로 기본 동작부터 실전까지 배울 수 있다. 사람이 몰리지 않아 여유롭게 파도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솔숲 그늘과 바다 풍경이 동시에 더위를 식혀준다.

함안에는 10만9800㎡(약 3만3000평) 규모의 천연 늪지 위에 조성한 생태공원인 ‘연꽃테마파크’가 있다. 이곳 연꽃은 2009년 성산산성 유적 출토 시 약 700년 전 고려시대 연 씨앗을 확보해 발아시켜 의미가 남다르다. ‘아라홍련’이라 부르는 이 연꽃은 700년 전 씨앗이 되살아났다는 것 때문에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밖에 백련, 수련, 가시연 등이 한여름 절정의 자태를 뽐낸다. 연꽃 사이로 놓인 징검다리를 따라 가까이서 꽃을 감상할 수 있고 7월 13일부터 26일까지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과 주말 방문객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더구나 입장료와 주차가 모두 무료라는 점도 반갑다.

문화 행사도 빠지지 않는다. 밀양에서는 ‘밀양 공연예술축제’가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밀양아리나와 밀양아리랑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연희단거리패가 1999년 폐교된 부북면 월산초등학교 터에 연극촌을 조성한 데서 출발한 이 축제는 매년 여름밤 밀양을 예술의 낭만으로 물들인다.

더위가 절정에 이를 땐 산청 ‘지리산계곡’만한 곳이 없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발원한 중산리계곡은 화강암 너럭바위에 발을 담그면 등골이 서늘해질 만큼 맑고 차가운 물줄기를 자랑한다. 비구니 참선도량인 대원사를 품은 대원사계곡 역시 12km에 이르는 골짜기를 따라 선녀탕, 옥녀탕 등 명소가 이어진다. 때문에 여름철 트레킹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하동에는 1909년 개교해 98년의 역사를 간직한 노량초등학교 김양분교가 새 단장해 관광객을 맞고 있다. 이름도 ‘김양의 비밀정원’으로 이색적이다. 정원과 카페, 만화도서관, 음악감상실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폐교의 추억을 간직한 채 감성 핫플레이스로 변신했다.

경남도는 이번 7월 경남픽 소개 영상을 제작해 7월 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이후 매주 월요일 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카드뉴스 형태로 순차 소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경남의 다양한 여름 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함안연꽃테마파크 / 사진 = 함안군

장수환 경상남도 홍보담당관은 “이번 7월 경남픽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각 기관 홍보담당자들이 자신 있게 내놓은 여름휴가 지침서”라며 “무더운 여름 고민할 필요 없이 경남에서 입은 즐겁고 몸은 시원한 최고의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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