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9일 동유럽 여행경비, 1인당 이 정도면 됩니다
프라하, 빈, 부다페스트를 도는 7박9일 동유럽 여행은 서유럽보다 상대적으로 경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도시 간 이동도 기차보다 버스가 저렴해서, 잘만 짜면 항공권 포함 250만 원대에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인천-프라하 직항으로 들어가서 프라하-빈은 레지오젯 버스, 빈-부다페스트는 플릭스버스로 넘어간 뒤 부다페스트-인천 직항으로 돌아오는 오픈조 일정 기준으로, 항목별 예상 경비를 정리했습니다.

항공권
인천-프라하, 부다페스트-인천을 각각 다른 도시에서 타고 내리는 오픈조 항공권은 같은 도시로 왕복하는 것보다 편리하지만 가격은 조금 더 나가는 편입니다. 시즌과 항공사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대략 130만~160만 원 정도로 예상하면 무난합니다. 저가항공사나 경유편을 활용하면 100만 원 초반대까지 낮출 수도 있는데, 그만큼 총 이동 시간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도시 간 이동 (버스)
프라하-빈 구간은 레지오젯 버스로 약 4시간이 걸리고, 요금은 좌석 등급에 따라 15,000원~25,000원 선입니다. 빈-부다페스트 구간은 플릭스버스로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요금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동유럽 여행에서 버스가 유독 저렴한 편이라, 두 구간을 합쳐도 3만~5만 원 정도면 이동이 끝납니다. 국경을 버스로 넘는다는 것 자체가 동유럽 여행의 재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숙소
숙소는 도미토리나 저가 호텔 기준으로 1박에 5만~8만 원, 조금 더 편한 3성급 호텔이라면 8만~12만 원 정도를 예상하면 됩니다. 7박 기준으로 계산하면 대략 40만~7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되는데, 프라하와 부다페스트가 빈보다 숙박비가 저렴한 편이라 도시별로 등급을 다르게 잡는 것도 예산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식비
한 끼 기준으로 로컬 식당은 8,000원~15,000원, 관광지 인근 레스토랑은 2만~3만 원 정도로 잡으면 됩니다. 하루 세 끼 기준 4만~5만 원, 9일 전체로는 40만~45만 원 정도가 무난한 예산입니다. 세 나라 모두 물가가 서유럽보다 저렴한 편이라, 맥주나 와인 같은 술까지 곁들여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입장료·투어
프라하성, 쇤브룬 궁전, 부다 왕궁 같은 주요 명소 입장료와 도나우강 야경 크루즈 같은 투어 비용까지 포함하면 대략 15만~20만 원 선입니다.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골목과 광장도 많아서, 유료 명소는 취향에 맞게 선별해서 예산을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총 예상 경비

항공권 130만~160만 원, 도시 간 버스 3만~5만 원, 숙소 40만~70만 원, 식비 40만~45만 원, 입장료·투어 15만~20만 원, 시내 대중교통 5만~7만 원까지 더하면 1인 기준 총 230만~300만 원 선에서 7박9일 동유럽 여행이 마무리됩니다. 숙소 등급이나 항공권 시즌에 따라 편차가 있으니, 250만 원 전후를 기준선으로 잡고 계획하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