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지고 어디 가지?” 밤에 더 재밌는 서울 가볼 만한 곳 5곳
서울여행은 해가 졌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곽 위에서 야경을 보고, 한강 분수를 구경하거나 오래된 골목에서 맥주 한잔하기 좋은 시간은 밤인데요. 늦은 시간까지 쇼핑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관광지만 고르지 않고 서로 분위기가 다른 서울 가볼 만한 곳 5곳을 정리했습니다.
낙산공원

서울 야경부터 보고 싶다면 낙산공원을 추천합니다. 서울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밤길이 만들어지고, 아래로 대학로와 종로 일대가 낭만으로 물듭니다. 공원은 24시간 개방에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혜화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라 접근성도 괜찮은 편인데요. 다만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이어서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화려한 전망대보다는 성곽을 따라 천천히 걷는 밤 산책에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을지로 노가리골목

밥과 술이 목적이라면 을지로가 있습니다. 인쇄소와 공구상가가 가득한 골목이지만 저녁이 되면 야외 테이블과 호프집이 들어서면서 젊은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노가리골목의 시작은 1980년 문을 연 호프집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2015년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저녁 6시 이후부터 야외 테이블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곳도 많아 생맥주와 노가리를 놓고 서울의 오래된 골목 분위기를 즐기기 좋습니다.
반포한강공원

밤 데이트 장소 고르라면 반포한강공원을 추천합니다. 세빛섬 야경과 한강대교 풍경에 달빛무지개분수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6~9월에는 저녁 19시 30분·20시·20시 30분·21시·21시 30분, 총 5차례 분수가 가동되며 한 번에 약 20분씩 이어집니다.
다만 비가 오거나 풍속이 초속 7m 이상이면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니 당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돗자리 하나 챙겨 야경 보며 쉬고 싶을 때 잘 맞는 서울 가볼 만한 곳입니다.
동대문 패션타운

동대문은 패션타운은 밤에도 활발한데요. 서울 공식 관광정보 기준 동대문 시장권에는 약 26개 쇼핑몰, 3만 개 전문점, 5만 개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습니다. 일반 쇼핑몰뿐 아니라 도매상가까지 모여 있어 일부 구역은 자정 이후에도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의류와 신발, 가방, 액세서리부터 간단한 야식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낮 관광을 모두 끝낸 뒤 들르기 좋습니다. 다만 상가마다 영업시간과 휴무일 차이가 크므로 원하는 매장은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청계천

마지막은 특별한 계획 없이 걷기 좋은 청계천입니다. 광화문에서 종로와 을지로 방향으로 이어져 저녁 식사 후 산책 코스로 이용해보세요.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식 야간 도보 코스는 약 1시간 일정으로 청계광장→광통교→삼일교입니다. 청계광장에는 높이 약 4m의 2단 폭포 형태 촛불분수가 있으며 밤에는 조명이 더해집니다.
낙산공원이 높은 곳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는 장소라면 청계천은 도심 한가운데를 걸으며 서울의 밤을 보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