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유럽의 삼국시대?” 국경이 너무 가까워 생긴 이색 여행지

인포매틱스뷰 조회수  
유럽의 삼국시대? / 사진=unsplash
유럽의 삼국시대? / 사진=unsplash

아침에는 스위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점심에는 독일로 넘어갔다가 오후에는 프랑스에서 산책하고 다시 스위스 숙소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비행기는커녕 장거리 기차도 필요 없습니다. 바로 스위스 바젤 여행에서 가능한 이야기인데요.

바젤은 스위스 북서쪽 끝, 스위스·독일·프랑스 3개국 국경이 만나는 지역에 자리한 도시입니다. 실제로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해 주변 두 나라까지 쉽게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국경이 가깝습니다.

도시 주변에 나라가 3개

도시 주변 나라가 3개 / 사진=unsplash
도시 주변 나라가 3개 / 사진=unsplash

지도에서 바젤을 보면 특이한 위치에 있습니다. 북쪽으로 올라가면 독일, 라인강 건너 서쪽으로는 프랑스입니다. 그래서 바젤 일대는 아예 Dreiländereck, 우리말로 삼국 국경지대라고 불립니다. 라인강변에는 스위스·프랑스·독일이 만나는 지역을 상징하는 기념물도 세워져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관광용 설정이 아니라 실제 주민들의 생활권도 세 나라가 상당히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입니다. 출퇴근과 쇼핑을 위해 국경을 오가는 일이 자연스럽고, 바젤의 트램과 버스 일부 노선은 아예 독일과 프랑스까지 넘어갑니다.

독일까지 트램 타고 35분

국경 넘는데 단 30분 / 사진=unsplash
국경 넘는데 단 30분 / 사진=unsplash

국경을 넘는 방법도 생각보다 평범합니다. 바젤 중앙역에서 트램 8번을 타면 독일 바일암라인까지 갈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35분입니다. 국제열차를 예약하고 여권검사를 위해 몇 시간 일찍 나갈 필요도 없습니다. 평범한 시내 트램처럼 타고 이동하면 독일에 도착합니다.

바일암라인에는 건축과 디자인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비트라 캠퍼스도 있어 바젤 여행과 함께 묶기 좋습니다. 바젤 관광청 안내 기준 트램 종점에서 비트라 캠퍼스까지는 다시 도보 약 15분입니다.

독일에서 프랑스는 다리 하나

삼국다리 / 사진=wikimedia@taxiarchos228
삼국다리 / 사진=wikimedia@taxiarchos228

두 번째 국경은 더 재미있습니다. 독일 바일암라인과 프랑스 위냉그 사이에는 라인강을 가로지르는 삼국다리가 있습니다. 총길이는 248m.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교가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다리입니다.

따라서 독일 쪽에서 다리에 올라 약 몇 분 정도만 걸으면 반대편에서는 나라가 프랑스로 바뀝니다. 라인강 위 다리 하나를 건넜을 뿐인데 독일 → 프랑스 국경을 넘은 겁니다. 유럽의 솅겐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국경이 얼마나 일상적으로 연결돼 있는지 체감하기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자전거 타면 2시간 30분에 3개국

코스 / 스위스 바젤 → Dreiländereck → 독일 바일암라인 → 프랑스 위냉그 → 다시 스위스 바젤

스위스 바젤 여행 기본정보

·국가 스위스

·위치 스위스 북서부

·특징 스위스·독일·프랑스 3개국 접경지역

·바젤 → 독일 바일암라인 트램 8번 / 약 35분

·독일 ↔ 프랑스 삼국다리 248m / 보행·자전거 전용

·공식 3개국 자전거 코스 약 15~18km / 약 2시간 30분

·삼국 트레킹 전체 코스 43km / 3일

·바젤 숙박객 BaselCard 제공 / 지정구역 대중교통 무료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