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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타고 어디까지 가봤니?” 빈티지부터 온천까지 즐긴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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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지하철이라는 서울 1호선. 노선도를 길게 따라가 보면 의외로 여행지가 많습니다. 빈티지 쇼핑을 하다가 시장에서 먹방을 찍고, 조금 더 내려가면 성곽과 차이나타운, 심지어 온천까지 등장합니다.

멀리 운전하지 않고 전철로 떠날 수 있는 1호선 놀거리 5곳을 골라봤습니다.

동묘앞역

1,000원짜리 보물찾기

동묘 보물 찾기 / ⓒ인포매틱스뷰
동묘 보물 찾기 / ⓒ인포매틱스뷰

동묘앞역 3번 출구에서 약 60m만 걸으면 재밌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골목마다 헌옷과 오래된 카메라, LP판, 시계, 장난감 등이 펼쳐지는 동묘 벼룩시장입니다. 일부 헌옷은 1,000원대부터 시작해 그냥 구경만 해도 재미있습니다.

조금 더 걸으면 40년 넘게 이어진 창신동 문구완구거리까지 붙일 수 있어 빈티지 옷 찾다가 어린 시절 장난감까지 구경하는 코스가 됩니다. 시장은 대체로 10시부터 17~18시 사이 활발하고 주말 오후에 특히 붐빕니다.

종로5가역

내리자마자 먹방 시작

주먹의황제 김두한의 종로 / ⓒ인포매틱스뷰
주먹의황제 김두한의 종로 / ⓒ인포매틱스뷰

1호선 놀거리 가운데 가장 배부른 역은 종로5가입니다. 8번 출구에서 약 60m 거리에 광장시장이 있어 지하철에서 내려 거의 바로 먹거리 골목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빈대떡과 육회, 마약김밥, 떡볶이처럼 여러 음식을 조금씩 나눠 먹기 좋아 친구끼리 돌아다니기에도 잘 맞습니다.

일반 시장은 점포마다 운영시간이 다르지만 먹거리 골목은 현재 09:00~23:00까지 운영됩니다. 동묘와도 1호선 두 정거장이라 두 곳을 하루에 묶기 좋습니다.

수원역

저녁까지 놀려면 여기

수원 로데오 / ⓒ인포매틱스뷰
수원 로데오 / ⓒ인포매틱스뷰

수원역에서는 버스로 갈아타면 화성행궁과 행리단길, 수원화성을 한 번에 묶을 수 있습니다. 수원역에서 11·13·60·7-2번 등 여러 버스가 화성행궁 방향으로 연결되고, 내려서 약 5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특히 2026년에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이 11월 1일까지 금~일요일과 공휴일에 18:00~21:30 운영됩니다.

수원화성 자체는 무료로 상시 개방돼 밤 산책도 가능합니다. 낮에는 행리단길 카페, 저녁에는 성곽과 행궁 야경으로 이어가면 끝장납니다.

온양온천역

지하철 타고 진짜 온천 갑니다

온천의 왕 / 사진=한국관광공사
온천의 왕 / 사진=한국관광공사

호선을 신창 방향으로 길게 타면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역 앞 도로만 건너면 온양온천시장이 나오고 주변에 여러 온천탕이 모여 있습니다. 온양온천은 기록상 역사가 약 1,300년에 이르며 조선시대 여러 왕이 찾았던 왕실 온천으로도 유명합니다.

온천욕까지 하기 부담스럽다면 역과 시장 주변 족욕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장에서 먹거리 구경하고 뜨거운 물에 몸까지 담그고 돌아오는 코스라 1호선 놀거리라는 말이 가장 어색하면서도 가장 잘 어울리는 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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