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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친수공원에서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 대전 근교 꽃구경

이번 주말에는 운이 좋게 대전으로 내려올 수 있었어요. 원래는 제가 지난주 해외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 운이 안 좋게도 계획이 취소되면서 주말에 대전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주에는 가볍게 대전 근교에서 나들이를 하려고 생각하면서, 볼거리가 무엇이 있을까 알아봤어요. 그런데 대전에서 바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옥천에 금강 수변에 있는 친수공원에서 유채꽃 축제를 열린다고 하더라구요. 유채꽃은 2~3월에 다 보고 볼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4월 중순인 현재 볼 수 있다고 해서 유채꽃을 보러 향했습니다.

제1회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

주소 :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 1139번지 친수공원

운영 기간 4월 15일(토) ~ 5월 14일(일)

개장식 : 4월 22일 오후 2시

입장료 무료

이번에 제1회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수변 침수공원은 매년 침수돼서 활용되지 않고 방치되는 곳이었는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유채꽃씨를 뿌려 금강 수변을 수놓게 만든 경관 축제라고 해요.

옥천 동이면에 위치한 친수공원은

대전에서 차량으로 2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

가볍게 대전 근교 나들이하기 좋았어요.

아침 9시 30분쯤 출발해서

10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오셨는지

차량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주차 공간이 넓게 있어서

차량을 주차하는데 어렵지 않았어요.

주차를 하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금강 수변에 모여 노지 캠핑을 하는

차량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금강 물줄기와 뒤로 산을 풍경 삼아

노지 캠핑을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서, 나중에 한번

와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주차장에서 유채꽃 축제 행사장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옥천군의 특산물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들이

쭈욱 펼쳐져 있었어요.

아이들이 먹기 좋은 주먹밥, 도시락부터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호떡들도 있고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막걸리와 파전도 있어서

유채꽃밭을 둘러보고 자리해서

배를 채워도 좋을듯했습니다.

부스를 뒤로하고 바로 유채꽃 축제를

즐기러 뒤에 있는 출입구로 향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연기돼서

제1회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가 열렸는데

무엇보다 큰 행사인데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유채꽃밭으로 들어가시면

볼 수 있는 주의 안내판을 보고

꽃밭 안에서 뱀과 벌은 조심해야겠더라고요.

와 입구로 들어와서 놀란 것이

진짜 세상이 온통 샛노랗게

유채꽃 만발인 모습이었습니다.

솔직히 옥천 친수공원의

유채꽃축제를 보고 나서

제주도의 유채꽃밭이

생각나지도 않을 만큼 엄청 큰 규모에

가득한 유채꽃밭의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채꽃밭이 양쪽으로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길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거닐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질 것만 같더라구요.

유채꽃 산책길 따라가시다 보면

약간 작은 문처럼 만들어져 있는

노란색 구조물을 통과해서

계속 유채꽃을 보면서 산책을 할 수 있어요.

가족 단위로도 많이들 나들이 오셔서

아이들과 함께 거닐면서

추억을 만드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에는 피크닉 감성의

포토존도 있어서 예쁜 갬성 사진을

남길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줄지어 있어서

저희는 보고만 지나갔어요..ㅎ

솔직히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에서는

따로 포토존을 찾을 필요가 없던 것이

유채꽃밭 그 자체가

너무 예쁜 포토존이었어요.

거닐다가 예쁘다 생각되면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 사진이 되는 바로 그런 장소였어요.

중간 정도 걸어서 가시다 보면

제가 다녀온 4월 22일 오늘이

바로 개장식이 열리는 토요일이라

광장이 꾸며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쉼터에서 볼 수 있는

의자들을 살펴보면

옥천군 동이면 초등학교 학생들이

꾸며 놓은 의자라고 하더라구요.

귀여운 모습의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 모습들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광장을 지나서 또 조금 거닐다 보면

쉼터가 나오는데 여기는

귀여운 노란색 파라솔 쉼터에

햇빛을 피하는 관광객분들이

가득해서 자리 찾기가 어려워 보였어요.

저희는 쉬지 않고 계속 이어서

유채꽃밭을 계속 돌았어요.

너무 예쁜 노란 물결의 유채꽃밭과

향긋한 꽃내음이 가득해서

쉬는 것보다 거닐면서

눈에 계속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중간중간 유채꽃밭 사이에 있는

큰 나무는 하나의 멋진 배경이 되어주어서

사진 찍기 너무 좋은

풍경의 모습이 되어주었습니다.

유채꽃밭 옆으로 있는 산책길을 거니는

해마의 모습도 한 폭의 그림처럼 예쁘게 담겨서

산책하는 내내 너무 기분 좋고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채꽃밭 길을 거닐어서

출발지에서 종착지에 다다르니

유채꽃이 한눈에도 예쁘게

쫙 펼쳐지는 곳이 나오더라구요.

친수공원 유채꽃 축제 오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사진을 찍고 가셔야 할 곳이라고

제가 감히 추천드릴 수 있어요.

왜냐하면 살짝 경사지게

사진 찍는 부분이 위에 있고

아래로 유채꽃이 펼쳐지는 부분이라

너무 그림같이 담기는 포인트입니다.

유채꽃밭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산책을 마치고 다시 주차장으로 향했어요.

오늘 오기를 너무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던 옥천에 있는

친수공원 유채꽃 축제였어요!

옥천금강수변 친수공원

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 1139

제1회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에 처음 방문했는데, 너무 잘 꾸며져 있어서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전경 모습이었습니다. 유채꽃 하면 제주도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오늘부터는 4월에 대전 근교에 있는 옥천 수변 친수공원에 있는 유채꽃 축제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연인, 가족,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너무 좋을 것 같은 4월의 유채꽃 축제 장소였습니다. 2~3월에 유채꽃을 못 보신 분들에게는 4월부터 5월까지 열리는 유채꽃 축제를 보러 옥천으로 오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입장료가 없다는 점과 부스에서 특산물과 먹거리 그리고 푸드 트럭까지 있어서 볼거리와 먹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한번 방문을 계획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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