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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 웰컴홈 개화 관람

대구 여행을 하면서 문화 전시를 관람하는 코스로 대구 미술관을 일행들과 다녀왔었어요. 예전에 서울에서 이건희 컬렉션이 했었을 때 한번 다녀와 볼까 생각을 하다가 못 갔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대구 미술관에서 2월 21일부터 5월 28일까지 약 3개월 정도 동안 이건희 컬렉션을 <웰컴 홈: 개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고 하더라고요. 대구 미술관의 1전시실에서 약 44명의 참여 작가들의 약 8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어요. 예전에 스쳐 지나간 우연히 이렇게 운이 좋게 다시 볼 수 있어서 편안하면서 눈에 잘 담고 왔답니다.

이건희 컬렉션

주소 :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40 대구미술관

전화 : 053-803-7900

운영시간 10시 ~ 18시

대구 미술관은 영남 문화권 중심으로

뛰어난 예술적 맥을 이어오면서

동시대 현대 미술의 흐름을

시민들과 연결해 주는

미술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대구 미술관은 수성 IC에서 나와서

대구 스타디움 방향으로 오시면

금방 찾아올 수 있었어요.

일단 주차 공간은 매우 쾌적하면서 넓어서

주차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주차를 하고 살짝 언덕진 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되는데,

이날 하늘의 구름이 너무 예뻐서

대구 미술관에 가기도 전에

하늘에서 전시회가 열린 줄 알았답니다.

정말 하늘에 구름들이

예술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뭉게뭉게 피어있는 구름들의 모습이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울 줄이야,

이건희 컬렉션을 보기 전에 이미

제 마음에는 미적 감성이 듬뿍 채워진

상태로 대구 미술관으로 향했어요.

작은 언덕길만 따라 올라가면

바로 대구미술관이 보입니다.

광각렌즈를 끼고 촬영했는데도

한 컷에 안 담기는 모습을 보면서

규모가 엄청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왼쪽으로 이동해서 대구 미술관

입구로 들어갔어요.

대구 미술관으로 들어가시면

현재 전시 중인 내용들이 곳곳에

배너로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알기 쉽더라고요.

티켓 발권기는 무인 발권기로

안내 카운터 반대편에 위치해 있어요.

그리고 좋았던 것이 관람요금은

일반전의 기준 1,000원으로

영남권 시민분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는 매우 좋아 보였어요.

다만 특별전의 경우 입장료는

별도로 안내된다고 하는 점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행분들과 티켓을 발권하고

이건희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는 1층의

1전시관으로 향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다행히 대기 줄은

없어 보여서 안심했었어요.

전시실 입구에서는 현재 입장해서

관람하시는 분들의 인원수도

현황판으로 띄워서 최대 이용 가능 수에

맞춰 운영되고 있었어요.

사람이 없어 보였지만

이미 115분이나 되시는 분들이

안에서 관람하고 있다는 사실에

살짝 놀랐어요.

전시실 입장하면 처음 만나는 글귀인데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웰컴 홈: 개화를 설명해 줍니다.

특히나 이번 전시는 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미술 작품 가운데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4명의

작가의 작품을 80여 점을 모아

소개하는 전시라고 해요.

안으로 들어서니 관람객들이

쭈욱 늘어서 있는

행렬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이번 이건희 컬렉션 <웰컴 홈: 개화>의

전시에서는 3가지의 주제로

시민들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1. 전통미술과 신흥 미술의 공존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의 첫 번째

‘전통 미술과 신흥 미술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한국 근대 서양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전통 수묵화를

계승한 작가들의 작품을 둘러보면서

한국 근현대의 미술 작품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특히나 저는 전통적인 화법을 가지고

그리신 분들의 거친듯하면서

강렬한 터치감으로 그린 그림들이

인상적으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2. 격동기, 새로운 시작

특히나 해방 전·후와 한국전쟁 당시의

시대정신을 표현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서 이어진 작품들은 사이사이에

제가 알고 있는 작가분들도 계셔서

작품을 보면서 당시 시대적 배경을

떠올리면서 볼 수 있었어요.

이중섭 작가님은 너무나 친숙했던 것이

예전 고등학교 때 배웠던 ‘소’라는 작품으로

저와 비슷한 시기에 초중고를 다녔던

분들에게는 가까운 이름이었어요.

특히나 2번 주제에서는 힘들었던 시기에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미술 세계를

이어서 지켜온 작품들을 보면서

치열했던 격동의 시대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미술의 확장과 변용

이건희 컬렉션에서 마지막 주제인

미술의 확장과 변용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전시는 한국의 추상미술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저는 유영국 작가님이

울진 출신이라는 문구에

같은 고향이라서 더 끌려서

처음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작품들을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

화려하면서 뚜렷한 색감을 가진 그림이

무언가 입체감이 살아있는 듯하게 느껴져서

더욱 집중해서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중간에는 석조 조각들도 있었는데

전통적인 느낌이 살아있으면서

아담하면서 따뜻한 느낌의 조각상이었어요.

특히나 3번째 주제에서는

한국의 근현대적 미술과 다양한

추상적인 세계를 가지고 그린

그림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근현대적 추상 미술의 변천사도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매번 전시를 보면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힘들죠.

단지 보고 내가 느끼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어요.

특히나 이번 추상 작품들은

더욱 그 작가의 세계를 엿보는 것이 어려워서

내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둘러봤답니다ㅎㅎ.

이건희 컬렉션에서 마지막으로 본

작품인데 매우 그로테스크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그림이 무엇인가 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들로

이어진 그림의 세계였는데,

다양한 시대적 정치적 상황까지

다 그려져 있는 모습에

그냥 시대를 표현한 거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대구 미술관에서

이건희컬렉션 전시를 둘러보고,

마지막 룸에서 함께 다녀왔던 일행분들과

사진 한 컷을 찍고 전시를 마무리했습니다.

대구 미술관 전시를 보고 난 뒤

여운을 정리하면서 바깥을 좀 거닐었는데,

이날의 하늘은 역시나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예쁨 그 자체더라고요.

이날은 미술관 전시뿐만 아니라

자연도 좋아서 미적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날이었답니다.

5월 28일까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이건희 컬렉션 보고 오길 너무 잘했다!

대구미술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미술관로 40

미술적 지식이 너무나 부족한 제가 보기에도 이건희 컬렉션은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아울러 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시대적 분위기가 그림에 자연스레 녹아 있어서 함께 생각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대구 미술관에서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일상 속에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제공된다는 것이 너무 좋아 보였어요. 살고 있는 곳 주변에도 이런 큰 문화공간이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대구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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