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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내관지, 생각을 담는 길 따라 산책하기 좋아요!

대구에서 2일차 여행에서 대구 미술관을 들렸다가 두 번째로 향한 곳은 고즈넉하게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성구에 내관지길로 향했습니다. 내관지로 향하는 길은 생각을 담는 길의 코스 중 하나로 깔끔하게 잘 꾸며진 산책로로 알려진 곳입니다. 생각을 담는 길은 수성구 고산지역에 금호강과 지산범물 지역의 진밭골을 잇는 둘레길이에요. 특히나 저는 대구에 이런 곳도 있는지 잘 몰랐기에 가보고 나서 정말 고즈넉한 자연환경과 함께 저수지와 어우러지는 모습이 너무 좋았던 전경이었기에 소개하려고 해요.

내관지 – 생각을 담는 길

주소 : 대구 수성구 대흥동 646-90

저희가 이동해서 갔던

생각을 담는 길 5코스 내관지길은

라이온즈파크 – 전설로- 대구스타디움

– 내관지 – 청계사 – 진밭골로

이어지는 6.5km의 둘레길 구간입니다.

다 거닐기에는 시간이 없어서

저희는 내관지길 부분만 올라가서

내관지를 둘러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내관지로 향하는 데크 산책로에는

큰 나무들이 시원하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선선하게

거닐면서 올라가기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다녀왔던 이날에는 하늘이

너무 맑아서 산책하면서 바라보는

하늘의 풍경이 멋져서

가만히 걷고 있기만 해도

힐링 되는 것 같았어요.

생각을 담는 길 – 내관지길을 따라서

올라가는 산책로 곳곳에는

나무 동이로 만들어져 있는 쉼터도 있어서

둘레길을 산책하면서 중간중간에

쉬어가도 될 것 같았습니다.

1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니

드디어 내관지가 있는 곳에

정자 쉼터가 눈에 보이는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내관지 정자 방향이 아니라

옆으로 있는 도로 쪽으로 가서

사진을 찍는 게 더 예쁠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저수지 따라서 길게 이어진

길을 따라서서 내관지 정자를 바라보면서

찍는 사진이 너무 예쁠 것 같더라구요.

내관지에 있는 정자로 가기 전에

저수지와 함께 전경을 바라보니

정말 풍경이 멋지다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내관지는 대덕산에 있는 저수지로

산에서 모인 물들로 만들어진 곳으로

산책하면서 가볍게 둘러보기

너무 좋은 풍경을 가진 곳이었어요.

두 사진을 보면서 살짝 햇빛이 나왔을 때

전경은 따사로우면서 화사한 자연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막상 구름에 해가 또 가리면

굉장히 차분한 느낌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관지 모습입니다.

정자로 이어지는 길이

잔잔한 내관지 저수지

물 위로 반영돼서 보이는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다니면서 반영이라는

구도도 알게 되고 보는데

이렇게 잔잔하면서 선명한 사진을

건지기란 쉽지 않았는데,

이날의 내관지는 저에게 사진을

마구 찍으라 하는 듯하더군요.

함께 온 일행분도 삼각대를 놓고

아름다운 내관지의 모습을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동시에

담고 있으시더라고요.

저도 바깥쪽에서 바라보다

본격적으로 정자 방향으로

길 따라가는데, 가는 길에 솟대도 있어서

잠시 보면서 이동했습니다.

정자로 보이는 곳으로 가는 길에는

중간에 쉴 수 있는 긴 의자도 있고 앉아서

경치를 바라볼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이미 먼저 출발하신 일행분들은

전각 안에서 릴스 사진 찍기에

여한이 없는 듯해 보였습니다.

전각 안에는 저수지를 관리할 때 사용하는

취수탑들이 자리해있고 외곽으로는

주변을 관람할 수 있게 데크로

꾸며져 있어서 안에서

사진 찍기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취수탑이 있는 전각이

끝이 아니라 밖으로 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어서 한번 따라 이동해 봤습니다.

가는 길 곳곳에서는 대덕산에서

작은 계곡 따라 내려오는 물줄기들이

중간중간 보였습니다.

이렇게 내려온 물들이 모여서

바로 이곳 내관지를

만들어 내고 있는 거겠죠!?

어느 정도 걸어오다 보니 벌써

전각이 멀리 보일 만큼 왔더라고요.

역시 사진은 한쪽에서만 보면 안 되고

다양한 위치해서 보고

바라봐야 하는 건가 봅니다.

초반에 앞에서 보는 모습도 좋았고

이렇게 반대쪽으로 와서 보는 모습도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을 주더라고요.

이쪽에도 작은 쉼터 공간이 있었는데

특이하게 작은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라 제 추측으로는

생각을 담는 길과 연관돼서

만들어 놓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렇게 내관지 전체를 다 둘러보고는

천천히 걸어왔던 둘레길을 따라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일행분님 모습이

풍경과 잘 어울려서 한 컷 담고는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생각을 담는 길이라는 명칭에서부터가 특이하면서 이색적이다 생각이 들었었던 곳인데, 다 둘러보고 나니 자연 속에 생각을 담아 놓은 것 같았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면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둘레길이라는 곳이 큰 산이 있는 곳에만 있는 것인 줄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심에도 근접성 좋게 만들어 놓았던 내관지 생각을 담는 길은 너무나 평화롭고 힐링 했던 장소였습니다. 대구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가끔씩 산책코스로 이용하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았던 둘레길 내관지 생각을 담는 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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