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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쪽 가볼만한곳 제주도 비자림 힐링여행

비자림(榧子林)은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 자생하고 있는 비자나무숲으로 1993년 8월 19일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7~14m 정도이고 직경은 50~110cm 정도인데 이러한 제주도 비자림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을 받는 곳이기에 꼭 지켜야 할 우리의 자산이기도 하다.

비자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제주도 비자림 관람안내

주소 :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문의전화 : 064-710-7912

관람시간 : 09:00~18:00(입장마감 17시)

휴무일 : 없음

입장료 : 성인 1인 기준 3,000원

제주동쪽 가볼 만한 곳으로 항상 손가락 안에 꼽히는 비자림은 그냥 가볼 만한 곳이 아니라 꼭 가보셔야 할 곳이라 생각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힐링여행, 힐링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임에 틀림없다.

시간이 아주 넉넉한 분들이라면 전체 코스를 느긋하게 걸어보시라 권하고 싶지만 혹시라도 그 정도의 여유 시간이 없다 생각되신다면 미리 탐방코스를 살펴보신 후 걸어보시는 것도 제주도 비자림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겠다.

초입에 만나게 되는 하트 모양의 조경지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포즈를 취하는 장소.

이곳 제주도 비자림에서는 인위적인 포토존은 그다지 없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제주도 비자림에서 힐링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빠른 걸음 지양. 여유롭고 느릿한 걸음 지향이다. 마치 이곳을 돌아다니고 있는 산소방울 하나하나를 음미하듯 호흡하며 느긋하게 걸어보자.

걷다가 만나게 되는 이런 구멍을 ‘숨골’이라 부른다.

빗물이 지하로 흘러들어가는 구멍을 제주 사람들은 ‘숨골’이라 표현했으며 제주 중산간 곳곳에 숨은 ‘숨골’을 통해 지하로 스며든 빗물은 암석을 통과하며 깨끗해져 ‘제주 삼다수’를 만들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해줘 종 다양성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단어 피톤치드(phytoncide).

피톤치드는 ‘식물의’를 뜻하는 ‘phyton’과 ‘죽이다’를 뜻하는 ‘cide’의 합성어이며 박테리아, 곰팡이, 해충 등 식물의 생존을 어렵게 만드는 것들을 퇴치하기 위해 식물 스스로 만들어내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로 살균, 살충의 역할을 한다.

피톤치드에 더해 테르팬(terpene)이란 물질이 있다. 이는 피톤치드와 유사한 정유 성분으로 숲속 공기 중에 포함되어 있다. 테르팬은 삼나무, 비자나무, 소나무 등의 침엽수에 많이 들어 있으며 방향성, 살균성, 살충성은 물론, 독특한 치료 효과를 갖고 있어 우리가 이곳 제주도 비자림을 걷고 있는 동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

비자나무에서 나오는 테르팬은 호흡하는 사람들의 자율신경을 자극하고 심신을 안정시킴은 물론, 체내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감각 계통의 조정, 정신집중, 뇌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

걷다가 혹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면, 힐링 트레킹을 잠시 멈추고 힐리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잠시 눈을 감고 깊은 호흡을 해보자.

비자나무가 공기 중에 뿜어낸 피톤치드와 테르팬을 폐부 깊숙이 밀어 넣는다는 생각으로 호흡해 보자.

비자나무 열매의 이름은?

‘비자’라고 부른다.

‘비자’는 예로부터 구충제로 많이 사용되어왔고 그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 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사용했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 아직 사용해 본 기억은 없는 듯하다.

또한 고서를 살펴보면 비자는 ‘눈을 밝게 하고 양기를 돋운다’라고 되어 있다. 다시 말해 시력에 영향을 주며 정력제까지는 아니더라도 강장제 역할을 한다 하겠다. 또 어떤 내용을 풀이해 보면 몸 안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고혈압 예방, 요통이나 빈뇨를 치유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 장수를 위한 비약으로도 소개하고 있다.

이 나무는 ‘새 천년 비자나무’라 부르는 제주도 전역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어서라기 보다 비자림 최고령목이라는 점과 엄청난 위용을 보여준다는 점 2가지만을 생각해도 제주도 비자림 탐방 중에는 무조건 만나봐야 할 나무다.

비자는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 이외에도 기침이나 백탁을 다스리고 폐 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소화촉진, 치질, 탈모 등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충독이나 악독 제거에도 쓰인다 하니 거의 만병통치약인 셈.

비자가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된 것은 어쩌면 약재가 풍부하지 않았던 과거 천연약재에만 의존했던 때문이라 생각이 된다. 민간요법으로 사용했던 비자의 활용성이 점차 의원 쪽으로 넘어가며 자리를 잡힌 것이 아닐까도 싶다.

현 위치가 새 천년 비자나무.

이제 ‘사랑나무’라 이름 붙은 연리목을 향한다.

이 많은 나무들 중 대부분은 비자나무지만 곳곳에 활엽수도 보이고 모르는 나무도 보인다.

이곳이 ‘사랑나무’라 하는 연리목이 있는 곳?

사랑나무인 연리목의 형태가 묘하다.

훔… 사랑나무 맞구나!

오호 ~ 덩굴이 가득 둘러싸고 있는 이 나무는 피톤치드나 테르팬을 많이 발생하지 못했던가 보다.

전에 어떤 분에게 들었던 바로는 나무에 무언가가 기생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어딘가 아프거나 수명이 다해 자신을 보호할 능력치가 떨어져 결국 다른 것들과 공생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사람도 그런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니고 있다는 대상포진도 몸이 건강할 땐 발병을 못하다가 몸이 허약해지고 피곤이 중첩되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한다고 한다. 모두 건강하셔야 한다. 그러리라 믿는다.

과거에 사용하던 우물 터 부근으로 별나게도 나무를 뚫고 올라온 수도꼭지가 보인다.

실제 꼭지를 돌려보니 물이 나온다.

이곳 제주도 비자림은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활용됐다 하는데 어떤 영화가 촬영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걷다 보면, 이렇게나 멋지고 아름다우니 누구나 다 무언가를 촬영해 볼 욕심이 생기지 싶다.

제주도 비자림은 비자나무가 주로 있지만 그 외에도 팽나무, 무환자나무, 자귀나무, 아왜나무, 때죽나무, 덧나무 등이 함께 자라고 있다는데 뭔 나무가 어떤 것인지 봐도 모르고 들어도 모르기에 그냥 계속 모른척하며 다닌다.

자꾸 잊어먹는 거 외우느라 스트레스 받기 때문이다.

이런 돌담에서는 기념사진 한 컷 찍어야 하나?

누군가 사진을 찍어준다해도 자세 잡는것이 부끄럽고 당황스러워 카메라 앞에 서기가 어렵다. 종종 셀카봉 유사한 것으로 찍어보기도 했는데 그게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제주도 비자림에 대한 문헌을 살펴보면,

고려 문종 7년인 1053년에 탐라국 왕자 수운나가 비자를 조정에 바쳤다는 기록, 조선 성종 24년인 1493년에 이곳 비자림에 표를 세워서 벌채를 금하고 경작을 금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오늘은 제주도 비자림에서의 힐링 여행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후 다시 제주 동쪽 가볼 만한 곳을 선택할 땐 이곳 비자림과 더불어 해발 382.4m의 다랑쉬 오름과 해발 283m의 돗오름을 함께 걸어봐야겠다.

비자림은 다랑쉬 오름과 돗오름 사이에 위치한다.

제주동쪽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정한 제주도 비자림에서의 힐링 트레킹은 누구나에게 권하고픈 힐링여행임에 틀림없고 건강해지는 방법이기도 하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든 추천할 만한 곳이다.

본래 제주도 비자림에는 비자나무뿐만 아니라 하층 식생, 덩굴, 자귀나무, 팽나무, 비목나무 등이 많았지만 1999년 숲 가꾸기 사업 대상이 된 이후 주로 비자나무만 보이는 비자림이 되었다고 한다.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나은 것인지 적당히 손을 대 비자림으로서의 특화성을 키우는 것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결과는 사람들이 적당히 손을 대 비자림으로서의 특수성을 부여한 것은 확실하다.

제주동쪽 가볼만한곳 제주도 비자림 힐링여행 영상 1분 3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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