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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이 감도는 방배동 반찬가게 구쁘담.

나는 반찬가게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어쩔때는 원물을 사서 반찬을 하는거보다, 이미 만들어진 반찬을 사는게 시간도 절약되고, 돈도 절약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반찬가게의 반찬을 맛보면 이 집이 잘하는 집인지 아닌지 딱 알 수 있을 정도의 레벨이랄까ㅋㅋ

7호선 내방역에 내려서 8번 출구로 올라가면 방배동반찬가게, 서초구반찬가게인 <구쁘담>이라는 곳이 나온다. 여기는 얼핏 보면 카페인가?생각도 든다.

밖에만 보고 카페인줄 알았는데, 실내도 역시 카페. 무엇보다 정갈하고 깨끗하다. 환경이 깨끗해야 그 안에서 나오는 반찬도 믿음이 간다.

실내를 둘러보다가 장독대가 있어서 진심 놀랬음. 장독대에 장넣고 그렇게 관리하는 반찬가게 본적 있음??? 나 여기서 처음봄!!!

반찬은 종류가 많은 편이었다. 2500원부터 시작해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편이라서 놀램.

콩나물무침, 참나물무침, 고구마순, 소고기버섯볶음, 된장깻잎장아찌, 소고기가지볶음, 숙주나물, 시금치, 고등어무조림, 순살닭볶음탕, 유부볶음, 오이지, 궁채장아찌, 아기간장진미채, 건새우볶음, 매실양념깻잎장아찌, 두부비빔밥, 간장게장, 양념게장, 깍두기, 겉절이, 파김치, 마카로니샐러드, 등등..

이 많은 반찬들 중에서, 그날 만든건 그날 다 소진하는 편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두부비빔밥이 6500원이던데, 두부도 국산두부쓰시고, 그 안에 계란후라이에 나물도 다양하게 넣으셔서 밥이랑 고추장 참기름까지 주신다고 해서 진짜 놀랬음…ㅋㅋ

회사 근처였으면 내가 매일 갔다 진짜.. 그거 사먹으러…한끼 6500원에 가성비 좋고, 내용물도 풍부하니까.

신나게 뭐가 있는지 구경하면서 인상깊었던 점은,

-청귤청을 스테비아를 넣어 만들어서 당뇨 염려되는 사람들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

-직접 낚시한 물고기와 쭈꾸미로 요리해서 만드신 점

-게장 만들때는, 죽은 게가 아닌 살아있는 게로 만든다는 점

-대부분 반찬에 직접 담근 매실청이 들어간다는 점

그리고 이 날 나의 픽은 4가지 반찬. 궁금했던 거 위주로.

그리고 이것만 맛봐도 당장 알 수 있지. 맛집인지 아닌지 ^^

쭈꾸미장. 이것을 맛보다가 놀랬다. 그냥 간장조림일줄 알았는데, 귤청인가? 유자청인가? 들어가서 인지 상당한 감칠맛이 맴돈다. 진짜 맛있어서 저 국물에 밥비비고 싶다..

쪽파김치. 김치도 감칠맛이 돌고 깔끔하다. 이건 당장 밥을 퍼야해!ㅋㅋ

아기간장진미채. 고추장 진미채가 맛있는데 없어서 간장진미채를 가지고 왔는데, 이거 뭐지뭐지? 너무 맛있는데?? 어른이가 먹어도 너무 맛있는 밥반찬.

소고기버섯볶음. 사장님이 강추하신 반찬중 하나였는데 이거 먹어보다가 진짜 놀랬음. 하나같이 눈이 똥그랗게 변하는 반찬들의 퍼레이드!

파김치 있는 날은 뭐다? 짜파게티인데 없으니까 라면을 끓여본다. 파김치랑 라면은 유난히 잘 어울리니까. 흰밥도 잘 어울리지.

너무너무 맛있다. 진짜 간만에 감칠맛 제대로인 반찬집 맛보고 싶다면 서초구도시락 반찬집 구쁘담 후회없을 선택!

참고로, 12시면 반찬들이 거의 다 나오니까 그때가야 원하는 반찬 살 수 있음….

구쁘담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27길 21-1 제이엘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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