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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걸어가면서 보는 이현세 만화거리 울진 가볼만한 곳

국내 최초 걸어가면서 보는 이현세 만화거리는 울진군 기성면 매화면사무소 앞에 있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홍매 백매가 꽃봉오리를 터트리는 울진 명소 매화마을에 한국 만화계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이현세 만화가의 작품이 벽화 만화로 다시 그려져 걸어가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울진가볼만한곳 #이현세만화거리 #매화면사무소 #남벌열차카페 #경상도여행지추천 #걸어가면서보는만화거리

국내 최초 걸어가면서 보는 이현세 만화거리 울진 가볼 만한 곳

글&사진/산마루 230719

아부지 팔을 베고 기분 좋은 낮잠

한숨 자고 나면

긴 여름 해가 뉘엿뉘엿

서쪽 하늘에 기울곤 했다

아 아~왠지 아부지

마음을 알 것도 같다

허구 헌날 술에 취해

계시던 아부지를 …

이현세 만화 매화벽화거리

경상도 여행지 추천 코스이자 울진 가볼만한 곳인 이현세 만화거리는 매화면사무소 앞 골목을 천천히 걸어가면서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벽화 만화 거리입니다.

이현세 만화가의 대표 작품인 ‘공포의 외인구단’, ‘누구라도 길을 읽는다’, ‘단컷 벽화’ 이렇게 골목을 따라 걸으며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 만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화면사무소를 지나 골목길에 접어들면 만화 속 장면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들이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실제 만화책을 넘기며 보는 것 같습니다.

만화가 이현세 씨는 인터뷰에서 실제 고향은 울진과 가까운 포항으로 울진은 모태 고향이라고 밝혔는데요. 어머니 뱃속에 있었던 울진을 잊지 않고 추억 서린 만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성묘를 오면 죽변에서 먹었던 쥐치 물회 한 그릇에 아버지를 추억하기도 하고, 밤새워 그림을 그리다 새벽녘 골목을 지나는 두부 장수 아저씨가 흔드는 종소리에 울진의 시원한 물곰탕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의 추억은 있기 마련인데 세일러복을 입었던 그 소녀를 추억하며 단편 만화 컷으로 이현세 만화거리에 부활했습니다.

이현세 만화가의 1994년 대표 작품인 남벌은 총 9권으로 일본 제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군국주의자들에게 통쾌하게 승리하는 가상전쟁을 그린 작품으로 대만 등으로 해외 수출까지 한 만화였습니다.

인생과 사랑도 호기심으로 시작되는 건가요? 그럼 혹시 이현세 작가는 호기심에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자기고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 최초 걸어가면서 보는 이현세 만화거리에 #매화이현세만화공원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현세 만화가의 대표작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인 마동탁이 야구 글로브를 끼고 포수와 사인을 주고받는 멋진 모습의 인형이 공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새로 조성된 매화 이현세 만화공원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쇼 무대 아래 트릭아트를 그려 인생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70년대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때 만들어진 공동목욕탕을 리모델링한 역사관과 엄지 공방도 들어섰습니다.

아버지 막걸리 심부름을 갔다 오는 두 형제 인형이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며 웃음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엄지 공방에서는 매화마을 공예 명장들의 공예작품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할 수도 있으며 주말에는 만화공원 앞마당에서 먹거리도 판매하고 특산품을 판매하는 번개시장도 열립니다.

울진 가볼 만한 곳 이현세 만화거리에는 작가가 29세에 그린 공포의 외인구단 전편이 248m 골목길에 그려져 있어 걸으면서 만화책 한 권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친구였던 엄지를 짝사랑하던 까치는 야구를 시작하고, 운동능력과 재력, 권력까지 갖춘 마동탁의 등장으로 삼각관계에 빠져들게 됩니다. 야구를 주제로 까치와 엄지, 마동탁의 삼각관계를 그려낸 이현세 만화가의 대표작 공포의 외인구단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까치가 엄지에게 했던 ‘넌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라는 공포의 외인구단 주제가도 히트를 기록했는데요. 실제 이현세 만화가에게 딸이 태어나며 엄지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공포의 외인구단 전편은 남벌 열차 카페까지 이어지는 248m 골목길 담벼락 벽화 만화로 그려졌습니다.

울진 가볼 만한 곳 이현세 만화거리의 두 번째 작품 ‘누구라도 길을 읽는다’ 벽화 만화는 남벌 열차카페 가는 길 중간쯤에서 왼쪽 골목길에 그려진 벽화 만화입니다.

‘누구라도 길을 읽는다’라는 만화 작품은 1972년 경주에 살던 쌍둥이 형제 경찬과 승찬이 아버지가 데려온 늙은 말 ‘썬더” 를 타고 놀며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두 형제의 엇갈린 인생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울진 가볼만한 곳 국내 최초 걸어가면서 보는 이현세 만화거리에는 현재도 주민들이 거주하는 담벼락을 캔버스처럼 이용하며 그려낸 다양한 한 컷 벽화 작품도 여럿 볼 수 있어 현재도 영업 중인 만화방을 보는 듯합니다.

이현세 만화거리에는 이외에도 차 한잔하며 쉬어갈 수 있는 남벌 열차카페도 있고 매화 복지 회관 한편에는 1년 365일 누구라도 방문하여 무료로 만화책이나 도서를 빌려볼 수 있는 원남 작은 도서관도 있어 한 번쯤 방문하여 추억을 회상하는 만화방 나들이를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info> 이현세 만화거리

경북 울진군 근남면 매화면사무소 앞

무료 관람, 무료 주차,

남벌열차카페 : 유료 운영(화요일 휴무)

이현세만화거리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4길 3

남벌열차카페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로 482

매화면복지회관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매화4길 5 매화면 보건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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