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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가운데에서 열창… 일본 ‘히노끼 노래탕’ 등장

이제 바다 한가운데에서도 노래방을 즐길 수 있다.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아타미(熱海)시에 위치한 호텔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아타미’에서 히노끼탕 형태를 한 직경 2.5m의 원형 보트를 띄워 아타미의 바다 한가운데에 노래방을 만들었다.

안전상의 이유로 참가하는 고객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근처 해안에는 항상 달려갈 수 있는 거리에 직원이 상주해있다. 또한 기존 원형 보트를 히노끼탕 모형으로 개조한 것이기 때문에 가라앉을 위험도 없다.

위치는 호텔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남아타미. 히노끼탕 안에는 노래방 기계와 편히 쉴 수 있는 쿠션과 담요, 노래방 필수 물품인 탬버린도 구비해뒀다.
 
또한 노래와 함께 즐기기 좋은 샴페인과 안주로 먹을 만한 해상 노래방 한정 메뉴 리코타 치즈랑 케비어 한 캔을 올린 브루스케타도 맛볼 수 있다.

사진=호시노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사진=호시노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호시노 리조트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행동 제한이 완화됐을 때 ‘히노끼 노래탕’을 떠올리게 됐다고 한다.
 
호텔 측은 ‘히노끼 노래탕’의 가장 큰 강점으로 ‘압도적인 개방감’을 꼽았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노래를 부르면 수평선까지 닿는 기분이라고 한다. 실제로 체험해본 투숙객들도 그 개방감에 호평을 표했다.
 
신청은 9월 4일부터 1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진행한다. 호텔에서 숙박하는 20살 이상의 투숙객만 신청이 가능하며, 정원은 하루 한 팀(1~4명)으로 제한한다. 이용시간은 1시간이고, 한 팀당 4만엔(한화 약36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예약이 마감된 날짜가 많지만, 공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텔 측에 별도로 문의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글=박소예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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