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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간 안 씻은 항아리 공개한 일본 유명 맛집, 위생 논란에 다들 경악했다

① 일본 유명 맛집의 소스 항아리

일본
일본 식당 위생 논란 / 출처 : eataku

일본의 유명 식당에서 소스가 담긴 항아리를 60년간 씻지 않아 위생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도쿄 미나토구 아자부주반에 위치한 이자카야 ‘Abe chan’은 케밥이 주력 메뉴로 익힌 케밥 꼬치를 소스 항아리에 담가 손님에게 제공합니다.
이 식당은 80년째 운영하는 식당으로 3대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최근 이 식당은 한 방송에 출연해 소스 항아리가 비법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식당 주인은 “3대째 식당이 이어져 오면서 항아리를 한 번도 씻지 않았다. 옹기 항아리에 담긴 소스가 줄어들면 계속해서 새 소스를 채워 넣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60년 전 비법 소스를 개발한 이후 소스 항아리를 단 한 번도 씻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식당 주인은 “옹기 항아리에 담긴 소스는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며 식당의 비법이라는 듯 말했습니다.
소스가 담긴 항아리 겉면에는 흐르는 소스가 두껍게 굳어져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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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lperiodico

방송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은 비위생적인 식당의 항아리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식당 주인은 60년 만에 소스 항아리를 씻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죠.

이 소식은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는데요.
국내 누리꾼은 “흘러내린 소스 주변이 세균이 득실득실”, “어떻게 청소를 60년 동안 안 하냐?”, “저 항아리 외관을 보고도 청소할 생각이 안 드는 건가”, “요즘 일본 위생 논란 계속 나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식당은 일본에서도 전통 있는 선술집으로 알려졌는데요. 소스 항아리는 이곳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상징으로 소개되었죠.

② 집단 식중독에 위생 논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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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bs

최근 일본에서는 유명 식당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으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30년 넘게 영업을 이어 온 교토의 한 음식점인데요. ‘나가시 소멘’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매년 여름이면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한국인 여행객에게도 유명한 맛집으로 여행 유튜브 곽튜브가 방문하기도 했죠.

최근 이 식당에서는 지난 8월 한 달에만 892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식당 측은 손해배상을 모두 마친 뒤 폐업하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죠.

지난 9월 일본 기차역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에키벤’을 먹고 500명이 넘는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도시락은 아오모리현의 131년 전통 도시락 업체 요시다야에서 만든 것인데요. 11개 종류의 해산물 도시락에서 문제가 생겼죠.

일본 식당의 위생 논란은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출처 : nara-gourmet

지난 3월에는 300곳이 넘는 매장을 보유한 일본 튀김 프랜차이즈 식당이 위생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일본 현지 매체는 한 인플루언서가 ‘쿠시카츠 다나카’에 취직한 지 한 달 만에 그만둔 이유를 밝혔는데요.

인플루언서는 식당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손을 씻으면 싫어한다고 폭로했습니다.
조리 시 장갑도 착용하지 않고 식재료마다 도마를 따로 하지 않으며 위생 점검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는데요.
또한 공휴일에 쉬지 못했는데 출근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죠.

유명한 프랜차이즈 식당인 만큼 일본 내에서 큰 논란이 일었는데요.
본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 일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위생 논란과 갑질 논란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애매하게 말하며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는 말만 남겼죠.
일각에서는 본질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③ 온천탕 물 1년에 2번만 교체

출처 : daimarubesso

지난 2월 일본 후쿠오카현의 한 료칸이 위생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다이마루 별장’은 1865년에 문을 연 전통 있는 료칸으로 한국인 여행객에게도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이 료칸에서는 1년 동안 온천탕의 물을 2번밖에 교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원래 온천탕의 물은 주 1회 이상 교체하는 것이 지침인데요.
이 료칸에서는 온수 교체 시기와 관련해 허위 신고를 한 사실까지 밝혀졌습니다.
또한 소독용 염소 주입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죠.
이 료칸의 온천수에서는 과거 기준치 2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는데요. 이후 재검사에서도 기준치 최대 3,700배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오랜 시간 운영되어 온 곳인 만큼 해당 료칸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인 이들이 많았는데요.
후쿠오카현은 이곳을 공중목욕탕 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온천 운영회사의 전직 사장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는데요.
경찰은 수사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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