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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금강송테마전시관, 경상도 여행지 추천


경북 울진 금강송테마전시관, 경상도 여행지 추천

글&사진/산마루 231009

경북 울진 금강송테마전시관은 금강송 소나무에 대한 궁금증을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경상도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울진,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금강송테마전시관

▶ 추천대상 : 소나무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남 녀 노소

▶ 입장료&주차료 : 무료

▶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매주 화요일 휴관)

★ 어린이 동반 관람객 : VR 체험과 전시실 둘러보는데는 1시간이면 충분

★ 소나무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볼 관람객 : 해설사 해설를 곁들여 1층 3개 전시실, 2층 2개 전시실 전체를 둘러보려면 2시간~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금강송테마전시관

금강송에코리움금강송테마전시관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십이령로 530

울진 금강송 솔숲길을 도착한 이곳은 아이들과 가볼만한 경상도 여행지 추천 코스인 금강송테마전시관으로 입구를 지나면 전면과 왼쪽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금강송에코리움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금강송테마전시관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금강송치유센터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전시관 옆 올곧게 자라는 푸른 금강소나무 아래 쉬어갈 수 있는 팔각정 정자가 있고 물레방아도 있습니다. 정자 앞 단풍나무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울진 사람들은 산촌 특성상 금강소나무로부터 받는 혜택이 더 많음을 인지하고 소나무를 서낭목(당산목)으로 여기며 신성시해 왔다고 합니다. 소나무를 지키는 순라꾼을 편성하여 숲을 보존하고 관리해 왔는데요.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 2016년 국가중요 농업유산 제7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금강송테마전시관은 금강소나무의 역사문화적 내용과 숲이 주는 가치 등을 패널과 영상, 체험 시설로 꾸며진 특화된 테마전시관입니다.

관람안내

(1) 1층 전시실

⊙ 제1전시실 : 금강소나무의 역사와 문화적 내용 전시

⊙ 제2전시실 : 금강소나무의 생태적 내용과 체험시설

⊙ 체험관 내용

: 영상관, 의복체험, 포토존, 헬기조정(산불진화, 재선충 방제), 소나무 퀴즈, VR 소나무 짚라인, 틀린 그림찾기

(2) 2층 전시실

⊙소나무에서 나는 특산물, 화전민 생활상 전시장

금강송테마전시관 1층, 제1전시실

금강송테마전시관 1층 로비에는 금강송 조향물 사이 대형 모니터를 통해 금강송 소나무에 대한 역사 문화적 내용이 송출되고 있으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직접 영상 송출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울진 여행지 중 반드시 가볼만한 곳에 대해 패널을 통해 전시하고 있으며 울진에서 생산되는 해산물, 농산물, 임산물 등에 대해서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태어나 살다가 죽으면 소나무 아래 묻히는 삶을 살아 왔을 만큼 소나무는 우리와 친근한 나무입니다.

애국가에 등장하는 소나무는 우리 민족이 가장 사랑한 나무이며 사계절 푸르름을 잃지 않는 기상은 우리 민족 정신과 닮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실생활에서 소나무는 어떻게 사용되어 왔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 금강소나무의 다른 이름 : 고유어인 금강송 이외에도, 나무를 켜면 속이 노랗다고 하여 ‘황장목’, 나무 재질이 강해 ‘강송’, 금강소나무 집산지였던 춘양면 이름을 딴 ‘춘양목’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나무 종류별 특징과 목재별 치밀도를 통해 금강소나무의 치밀도가 월등함을 손으로 만져보며 감촉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울진에서 생산되는 금강송 소나무는 다른 목재에 비해 곧고 치밀함으로 튼튼해서 조선시대 궁궐을 짓는 목재로 사용되며 왕의 나무로 불리게 됩니다. 뿐만아니라 왕과 왕후의 관을 만드는 목재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며,

나라에서는 금강소나무가 나는 산을 황장봉산으로 지정해 관리했는데 그 흔적을 울진 소광리 황장봉계 표석에서 찾을 수 있으며 지금도 경살북도 문화재자료 제300호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만으로 궁궐을 짓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금강송으로 만든 왕실의 관인 재궁으로 금강소나무 속 속이 노란 부분인 황장목을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전하며 관에 들어가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나라에서 쓸 나무이니 벌채를 허락해 달라는 고사 진행 모습

궁궐에 쓰일 나무를 벌채할 때는 산신에게 ‘어명이오’를 세 번 외치고 제사를 지낸 뒤 나무를 베었다고 하는데 조상들의 자연사랑과 나무의 귀함을 존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금강소나무는 재목이 치밀해서 귀한 소나무로 대접받았으나 일제 강점기 수탈의 대상이 되어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불법으로 벌채되어 일본으로 반출되게 이르었는데 당시 베어진 소나무는 낙동강을 따라 춘양역에 쌓였다가 열차를 이용해 수송되게 됩니다.

영주 – 철암간 철도가 개통되며 강원도 등지에서 베어진 소나무들이 춘양역을 통해 내륙으로 이동하며 생긴 ‘춘양목’이라는 이름이 생겨 지금도 금강송을 춘양목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금강소나무의 우수성은 지폐 속에도 그려지며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만 원권의 앞면 ‘일월오봉도’와 천 원권 뒷면 ‘계상정거도’에 등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강송테마전시관 1층, 제2전시실

⊙ 체험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

소나무 숲 소리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나무 아래 서면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 컨트롤러를 조정해서 세 개의 모니터에 등장하는 헬기를 타고 산불진화 임무를 완수하고, 제선충병 약제를 살포하는 비헹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경상도 여행지 추천 울진 금강송 테마전시관입니다.

금강숲속 짚라인 체험 공간으로 VR 글라스를 쓰고 숲속으로 탐험해볼 수 있으며 안내데스크 선착순 신청으로 일 6회 체험 시간에 3분간 체험이 진행됩니다. 단, 100KG 이상 성인은 제외이니 참고 바랍니다.

소나무숲의 사게절 변화를 주제로 제작된 실감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영상실은 1층에 있으며 일 6회 상영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소나무숲의 변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어 남녀 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전시실입니다.

금강송테마전시관 2층. 제3전시실

⊙ 울진금강송 농업유산 관련 자료 전시

울진 금강소나무숲 주변에 살던 주민들은 나무를 순찰하는 순산제도를 운영했다고 알려집니다. 그때 순찰 순서를 정하고 나무에 본인 이름을 써서, 담당 구역을 순찰한 뒤 다음 순번에게 넘길때 사용했던 ‘불담패’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산촌지역이라 나막신이나 설피 등을 만들어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궁이에 불 쏘시개를 넣고 불이 잘 붙기 위해 바람을 불어 넣던 풍구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2층 제3전시실을 관람한 뒤 문을 열고 나가면 올곧게 자라는 금강소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인생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금강송 테마전시관 2층, 제4전시실

⊙ 금강소나무 연혁과 소나무 관련 제품 전시

소나무의 왕인 울진 금강소나무 숲 연대기를 통해 울진 주민들의 소나무 사랑과 소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금강소나무숲은 소중히 보존 관리해서 세계유산에 등재를 추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나무에서 채취한 재로로 만든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살펴보았는데요. 금강송을 발효시켜 만든 금강송주를 비롯해서 표고버섯, 송이버섯 등 버섯 제품, 솔잎으로 만든 금강송 솔잎흑초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화전민들의 삶은 흔적을 전시하고 있으며, 산촌과 해안을 잇는 열두 고개, 십이령길을 넘나들던 선질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울진 죽변장이나 흥부장에서 어물을 지게에 지고 십이령길을 너머 봉화 내성장, 춘양장에 가서 곡물과 물물교환하던 선질꾼들의 이야기 속에 산촌 주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올곧게 자라는 금강송숲길을 걸으면 스트레스는 저 멀리 달아납니다.

조선시대부터 왕의 소나무로 불리던 금강소나무를 지키고 보전하려는 울진 주민들의 삶이 전시된 금강송 테마전시관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경상도 여행지 추천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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