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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작은농업전시관 호미뜰 철원 여행

작은농업전시관 호미뜰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799-8

한동안 철원 여행 장소 여러 곳을 돌아다녔지만 있는지도 몰랐던 작은농업전시관 호미뜰을 발견하고 둘러보는 순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철원이 강원도이므로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해야 하겠다. 보통은 강원도라 하면 꽤 멀리 떨어진 지역을 상상하게 되지만 강원도 철원은 서울에서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이며 서울 북부인가 남부인가에 따라 대략 1시간~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다.

안으로 들어서면 호미뜰 작은농업잔시관이라 되어 있고 양쪽으로 농부의 창고, 농부의 부엌, 농부의 선반, 농부의 사진과 농부의 미술관, 농부의 시간, 농부의 공간, 농부의 방, 농부의 광 등으로 나뉘어 전시됨을 알 수 있다.

이곳은 농부의 창고.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 오래된 문화유물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우리의 농경문화와 어우러져 함게 했던 다양한 장비를 만나볼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더없는 현장학습이 될 듯하다.

의자에 앉아 시선을 던지면 보이는 다양한 농기구들.

농기구의 이름을 묻고 말하는 사이 지식이나 상식을 넓히는 교육적 효과가 매우 클 거라 생각된다. 당연히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각각 기구들의 이름과 쓰임새를 설명해 놓아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상식의 장이 되지 싶다.

수많은 장비를 모두 외우고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농기구에 대해서만 슬쩍 말해주는 정도면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해도 괜찮을 만큼의 교육 효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 철원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이곳 포함 여행 코스를 짜보시는 게 어떨까 싶다.

철원 여행을 하며 이런 곳을 방문하게 될 거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지만 결국, 난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고 이런 작은농업전시관이 운영되고 있음에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

알루미늄 솥단지 아래 캠핑난로의 원형?

당시에는 어느 정도의 가격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저런 형태의 캠핑난로가 120,000~410,000원 정도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아마도 부모님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아이들이라면 분명 무어라 관심 있는 이야기가 나올 법 하다.

그리고 성냥. 어렸을 적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 성냥이니 아이들은 무척 신기해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LP 판에 요강, 태극부채, 전축 짐 자전거에 랜턴.

한때 화이트 가솔린으로 불을 밝히는 북극성 랜턴이 캠퍼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북극성이라 하니 어색하긴 한데 일반적으로는 영문 발음 그대로 노스 스타 불렀던 그 랜턴은 연료로 화이트 가솔린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었지만 등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북극성도 있었고 후에 이소 가스를 사용하는 북극성도 등장했었다. 아마도 최근에는 그런 아나로그적 랜턴을 사용하는 분들이 거의 없을 듯. 철원 여행에서 과거 캠핑에 진심이었을 때를 떠올린다.

여러 장비도 그렇지만 이런 짐 자전거도 요즘은 볼 수 없는 자전거다. 요즘 자전거는 워낙 예쁘게 잘 나와서 말이다.

이런 난로를 직접 본 기억은 없지만 아마도 갈탄을 이용했던 난로가 아닐까 싶다.

각각의 테마에 어울리는 내용으로 꾸며진 작은 공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들도 전혀 지루해하지 않을 공간과 이야기가 들어 있는 전시관으로 보이니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할만하다.

이런 공간들은 어쩌면 당시 삶의 쓴맛을 빼내고 고소함과 달콤한 맛만 남겨놓은 것이 아닐까도 싶다.

이렇게 읽어가다 보면 아니 바라보고 느끼다 보면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이고 아이들에게는 신기함일 듯.

철원 여행 중에 발견한 옥과 같은 전시관.

그래서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이라 소개하게 된다.

알뜰살뜰 잘 꾸며놓은 공간의 구성도 마음에 든다.

벽면도 활용을 해 일러스트로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고 있다.

일러스트를 보고 각각의 구성된 방을 보니 훨씬 이해가 빠르다.

이곳 작은농업전시관 호미뜰을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하는 이유가 직관적인 설명과 함께 지루하지 않도록 꾸며놓았음이다. 공간의 제한성 때문도 있겠지만 너무 잘 하려고 하다 보면 장황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규모가 작아짐으로써 요약된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뽑아놓은 느낌이다.

이곳은 농부의 사진관.

농부가 카메라를 이용하고 사진촬영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누군가가 촬영한 농부의 모습.

농부가 또는 농부의 아내가 아니 그보다는 농부의 가족 모두가 이용했을 여러 가지 가구와 전자제품 등.

농부의 미술관은 농부가 그린 또는 만든 작품이라기보다는 농부가 사는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라 설명하는 것이 더 맞을 듯하다.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표현하는 데 있어 사용하는 재료 역시 독특하다.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는데 까먹었다.

그래도 하나 기억나는 것은 철원이 지닌 지역 특성상, 비무장지대(DMZ)를 접하게 된다.

그러한 곳에서 발견된 포탄의 탄피와 철조망의 일부를 활용해서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말하는 이유 중 하나가 또 DMZ가 되겠다.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과 국제정세에 앞으로의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신념 등 다양한 것을 교육하고 탐구할 수 있는 곳.

그래서 철원 여행 중에 한 번쯤.

이곳은 카페와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카페는 아니고 카페처럼 담소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캡슐커피라던가 유사한 고급 커피 자판기를 두고 관람객 스스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다.

기대하지 않았던 곳, 있는지조차 몰랐던 철원 여행 장소 작은농업전시관 호미뜰은 구성이나 설명 등이 매우 적절하고 효과적이라 생각되며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 가치도 훌륭하다 생각되기에 강원도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며 아이가 없다 하더라도 한 번쯤 들러보시라 권하고픈 곳이다.

철원 고석정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고석정, 작은농업잔시관 호미뜰, 한탄강 지질공원 방문자 센터 등을 고르게 들러보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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