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금연 객실서 담배 피우다가 스프링클러 터뜨려 1300만원 보상하게 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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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서 담배 피우다가 스프링클러 터뜨린 홍콩인 남성

HK01

홍콩 샹그릴라 호텔 객실에서 담배를 피워 스프링클러를 터뜨린 민폐 숙박객에게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지난 22일 한 홍콩인 남성이 금연 객실에서 담배를 피워 스프링클러를 터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남성은 이 지역으로 여행 온 관광객이었다. 그는 방 안에서 담배를 피워 연기가 가득 찼다.

그런데 이때,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쏟아져 방이 ‘수영장’으로 변했다. 직원들이 방에 도착했을 때 소파, 침대 등은 이미 물에 젖은 뒤였다.

호텔 측, 1300만 원 보상 요구

직원들은 복도엔 물이 새지 않도록 방의 출입문 틈을 수건으로 막아댔지만, 복도까지 물이 샜다고 한다.

호텔 측은 “우리 호텔은 언제나 투숙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투숙객은 안전하며 예약된 숙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했다”면서도 “소파, 침대 등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남성은 호텔 측에 68,000위안(한화 약 1,290만 원)을 보상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프링클러가 터진 거면 담배 한두 개비 피운 게 아닐 거다. 참교육 당한 것”, “담배 중독 심각하다”, “저런 일 겪고 나면 금연 다짐할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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