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볼만한 곳’ 11월에 가볼 만한 강원도 여행 추천

차가운 바람이 머리를 흩날리며 코끝이 찡한 것이 가을이 우리에게 다가왔다고 속삭이는 것만 같습니다. 가을은 분위기를 타 여행 떠나기 좋은 계절인데요.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11월 가을 가볼 만한 곳.

바로 강원도 여행을 추천해 드립니다. 800년 이상 된 반계리 은행나무도 곧 천상의 비경을 선사할 예정으로 미리 강원도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계리 은행나무는 수명이 무려 800년 이상이 되었다고 전해지는 거대한 나무입니다. 주변에 있는 나무들이 귀여워 보일 정도로 그 크기가 압도적이며 단풍이 물드는 날에는 많은 여행객들이 이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어가죠.

그 모습을 조금더 가까이에서 보면 웅장하고 수려한 모습에 압도가 되어버립니다. 또 가을 바람이 은행나무를 살짝 건들때마다 흩날리는 모습도 상당히 황홀합니다. 영화보다도 더 영화 같은 반계리 은행나무를 강원도 여행의 첫번 째 장소로 추천해 드립니다.

새하얀 나무목 위로 화려하게 만개한 가을 단풍의 모습은 마치 이 세상 속의 풍경이 아닌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인제에 있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하얀 자작나무가 가득한 곳으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으로도 불리는데요.

안내소에서 출발해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산책하다 보면 아름다운 자작나무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하얀 자작나무 기둥과 가을 단풍의 조화는 외국보다 더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이색적인 가을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탄강에는 동계 시즌이 되면 작은 물길이 하나 떠오릅니다. 바로 한탄강물 윗길인데요. 매년 10~11월 무렵부터 다음 해 3월 시즌까지 개방하기 때문에 가을 가볼 만한 곳으로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어요.

한탄강 주상절리길 사이 아래에서 잔잔히 출렁이는 물결을 느끼며 산책하는 여유로움은 그 어디서도 할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이죠. 물감으로 색칠한 듯한 절벽 곳곳의 단풍나무들도 가을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 같습니다. 철원 한탄강물 윗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해마다 10월 한 달 동안 무료 개방하는 홍천 은행나무숲은 홍천 지역 가을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소라할 수 있는데요. 5m간격으로 은행 나무만 무려 2,000여 그루가 오와 열을 맞춰져 있는 장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은행나무숲 인근에는 홍천9경 중 한곳인 삼봉약수에 들러도 좋고, 구룡령도 가까워 최고의 가을 여행지로 손꼽히는 홍천 은행나무숲입니다.

가을 단풍이 살짝 지겹다면 속초의 탁 트인 바다에서 가을 해돋이를 느껴보는 것은 어떠세요? 속초 등대 밑의 바닷가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깔린 곳이 영금정인데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신묘한 율곡이 들려 이 소리를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불리게 된 영금정은 경치가 빼어난 속초의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금정 바위 위에 세워진 해상 정자는 50m 정도의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으며, 해상 정자에서 바라본 동해의 해돋이는 이루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한적한 가을 바다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강원도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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