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뚝뚝했던 아버지,
그 속에 숨겨진 출생의 비밀
‘TV쇼 진품명품’, ‘체험 삶의 현장’ 등 KBS의 대표 프로그램들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명품 아나운서로 자리 잡은 왕종근.
그의 차분한 목소리와 믿음직한 진행 스타일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안겨 주었고 약 45년 경력 속에서 여러 후배들의 롤모델로 손꼽히는 상징적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경력 뒤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지금 아버지는 네 진짜 아버지가 아니다”
왕종근은 어린 시절, 가정에서 늘 무뚝뚝하고 거리를 두는 아버지의 태도가 유독 서운했다고 전했다. 당시 아버지는 집안에서 큰 공장을 운영하며 재산도 넉넉했지만 어린 아들에게 애정 표현은 인색한 편이었다.
특히, 왕종근이 아나운서의 꿈을 품고 처음 아버지에게 털어놨을 때, 아버지는 그를 인정하기는커녕 “넌 안 된다”며 그 꿈을 일축했다.
아버지는 “사투리 때문에 네가 방송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며 단호하게 그를 만류했다고. 그러나 뒤늦게 그가 알게 된 출생의 비밀은 아버지의 무뚝뚝했던 태도에 대한 그의 의문을 설명해 주는 열쇠가 되었다.
왕종근이 초등학교 1학년이던 어느 날, 가사 도우미는 갑작스럽게 “지금 아버지라고 부르는 분은 네 친아버지가 아니야. 삼덕동에 있는 삼촌이 네 친아버지고, 숙모가 네 친어머니다”라는 말을 건넸다.
큰아버지가 친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왕종근은 믿기지 않는 마음에 그 길로 곧바로 삼덕동의 친부모 집으로 달려갔다.
그곳에 도착해 진짜 부모님을 찾은 그는 한껏 설렘을 안고 “엄마”를 불렀지만 돌아온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친모는 눈물을 머금고 “나는 네 엄마가 아니다”라며 그를 달랬고 친부는 어린 왕종근의 손을 붙잡고 큰집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어머니가 그를 낳고 심하게 아팠던 당시, 큰아버지가 아이를 키우겠다고 자청했던 것이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왕종근은 가족회의 하에 다시 친부모님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왕종근의 숨겨진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옛날에는 정말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나보다, 내가 아는 분도 이런 비슷한 사연이 있었는데”, “저런 상황에 놓인다면 어떤 기분일까” , “저런 상황에서도 비뚤어지지 않고 올바르게 커서 다행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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