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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항공권 탑승객 90% 이상이 싼커” 아시아나, 씨트립과 손잡고 中 여행객 공략

지난 17일 진행한 실시간 판매 방송 약 18만 명 시청
안전∙서비스 훈련시설과 최신 관광지까지 소개해
중국 인플루언서 초청해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체험도
항공권 할인과 라운지와 유료좌석 이용권 증정 등

아시아나항공 라이브방송 / 사진=아시아나 항공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씨트립 실시간 판매 방송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더 아름다워진 나를 발견하세요’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했다. 이날 2시간 30분 동안 진행한 방송에는 약 18만 명이 접속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실시간 판매 방송은 중국 최대 여행 예약 플랫폼인 씨트립과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앱 위챗으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젊은 소비자층 유입을 확대하고 항공권 구매부터 각종 행사 참여까지 한 번에 가능하게 해 구매 편리성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만큼 캐빈승무원 서비스 교육 체험, A350 항공기 시뮬레이터 탑승 등 훈련 시설 견학을 진행하며 아시아나항공의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 역량을 함께 소개했다.
항공과 관련한 콘텐츠로 중국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도 초청해 이미지 가꾸기 체험도 진행했다. 방송 중 현재 중국 M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퍼스널컬러 진단과 한국식 화장 시연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인 관광 유형이 단체에서 개별 여행으로 바뀌는 추세에 맞춰 싼커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발 한국행 항공권 구매자 90% 이상이 개별여행객으로 나타났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할인받은 10월 항공권 가격에서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선착순 3000명에게 제공했다. 그밖에 중국발 인천 환승 미주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환승 라운지,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기내 와이파이, 유료 좌석 이용권 증정 등 풍성한 이벤트 혜택도 제공했다.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인기 방문지도 소개했다. 쇼핑과 의료 관광을 위해 찾는 압구정 일대와 성수, 여의도 한강공원 등 유행에 민감한 중국 MZ세대를 겨냥한 장소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작년 실시간 판매 방송은 누적 조회수 223만 회를 기록하며 씨트립이 해외 항공사와 진행한 방송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올해 진행한 방송에는 서울 관광지 소개 및 뷰티∙메이크업 컨텐츠 등을 추가해 중국 현지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라이브방송 / 사진=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씨트립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중국 출발 17개 한국행 전 노선에 최대 이코노미석 200위안(약 3만8000원), 비즈니스석 400위안(약 7만6000원)에 달하는 할인을 제공한다.

인천 환승객을 위한 인천 출발 5개 미주 전 노선은 이코노미석 최대 400위안(약 7만6000원) 할인, 비즈니스석 특가 항공권 등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항공권 할인은 왕복 기준이며 탑승 기간은 내년 1월 23일까지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0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을 재개해 매일 1회 운항하고 이달 14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14회에서 주 20회로, 인천~상하이(푸둥)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 바 있다.

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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