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금융자산 2조4980억 달러…전년 比 1663억 달러 ↑
해외 직접투자 23억 달러 ↑…증권투자 1367억 달러 ↑
대외금융부채 1조3958억 달러…전년 比 1257억 감소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하며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2024년 말 대외금융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663억 달러 증가한 2조4980억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의 해외 직접투자는 이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투자가 지속되면서 전년말 말 대비 231억 달러 증가했고, 증권투자는 지분증권을 중심으로 1367억 달러 늘어 대외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해외 증권투자 잔액은 9943억 달러로 집계되며 1조 달러에 육박했다. 이 중 지분증권이 외 주식투자 지속 및 글로벌 증시 호조로 1202억달러 늘었고, 부채성 증권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채권 투자가 늘면서 164억 달러 증가했다.
이에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1조1023억 달러로 4년 연속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외화보유액 총액을 나타내는 준비자산 잔액은 45억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강세에 따라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환산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전년 대비 1257억 달러 감소한 1조3958억 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직접투자 잔액은 원화 약세(달러대비 원화가치 –10.2%)로 달러환산액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193억 달러 줄었다. 증권투자도 원화 약세 등 이유로 전년 대비 1180억 달러 대폭 감소했다.
순대외채권은 3981억 달러로 전년말 대비 261억 달러 증가하며 2년 연속 상승했다. 대외채권은 1조681억 달러로 전년말 대비 236억 달러 늘었으며 대외채무는 6700억 달러로 25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은 현재 국내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확정 금융 자산을 의미하며, 대외채무는 확정 금융 부채를 의미한다.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지분, 주식과 펀드, 파생상품 등은 제외된다.
대외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62억 달러 증가했고, 같은 기간 외채 건전성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는 원화약세로 인한 환산액이 감소하며 87억 달러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일반정부와 예금취급기관이 각각 94억 달러, 52억 달러 줄었으며 중앙은행과 기타부분이 각각 3억 달러, 117억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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