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은 오랫동안 다이어트 식단이나 건강 간식처럼 여겨져 왔다. 뼈를 제외한 순살 부분은 대부분 피부와 힘줄로 이루어져 있어 지방이 적을 거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또 콜라겐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피부 건강에 좋다는 마케팅이 이어지면서,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특히 ‘건강한 야식’처럼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는 실제 영양 구성과는 꽤 거리가 있다.닭발은 근육보다는 결합조직이 많은 부위로, 단백질보다는 지방과 콜라겐, 젤라틴 형태의 동물성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양념을 곁들이면 그 열량은 생각보다 훨씬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