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고려아연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려아연 신용등급은 기존 'AA+'에서 'AA0'로 강등될 위험이 커졌다. 최근 MBK파트너스·영풍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치르며 재무부담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이를 완화하는데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려아연의 3분기 말 연결 부채비율은 44.6%, 순차입의존도 2.3%로 우수한 수준이었지만, 10월 자사주 취득으로 1조8000억 원의 대규모 현금이 유출되면서 재무부담이 커졌다. 고려아연은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