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예술이 하나 되는 순간. 일본 니가타현 츠마리 지역에서 3년마다 열리는 대지예술제(Echigo-Tsumari Art Triennale)는 그 어떤 미술관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안겨주는 특별한 문화예술 축제다. 이번 여행은 여름이 깊어갈 무렵,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난 니가타 소도시 여행이었다.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이동한 곳은 유자와를 거쳐 도카마치, 츠마리 지역. 이곳에서 만난 예술제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스케일과 깊이를 갖고 있었다. ️ 자연에 스며든 예술, 그 자체가 작품인 공간 대지예술제는 이름 그대로, 대지를 캔버스로 활용한 예술제다. 관람객은 전시관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마을과 논, 터널, 빈집 등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