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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원 할인 시작한 ‘실패작’ EV9, 기존 오너들만 제대로 날벼락?

기아-EV9

완벽한 실패 맛본 EV9
결국 대규모 할인 시작
기존 구매자 불만도 나와

기아-EV9

기아의 2번 째 순수 전기차 차량이자 EV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EV9.
현재 해당 차량은 재고 물량에 의한 몸살을 앓는 중이다. 출시 당시에만 해도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 기대감을 불러 모았던 EV9. 하지만 차가운 실상은 처참하고 완벽한 실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이에 기아는 결국 EV9에 대한 유례 없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기존 임직원 특별 혜택으로 시작된 할인이 일반 구매자 대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EV9의 판매량 현황, 그리고 해당 차량에 진행되고 있는 할인 프로모션 상세적인 내용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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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 모았던 EV9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다

기아 EV9은 지난 5월 사전 계약 시작 8일 만에 계약대수 1만 대를 돌파, 회사 안팎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차량이다. 특히 기아 내부에서는 K9과 모하비를 뛰어 넘은, 플래그십 모델 중 역대 최대 사전 계약 기록이라며 한껏 들뜬 분위기를 거리낌 없이 드러냈었다. 그 이후 6월, EV9은 공식적인 신차 출시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실상은 그저 충격적이었다. 6월부터 지난달 11월까지 EV9이 판매된 대수는 5,364대에 불과했다. 이는 사전 계약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글로벌 판매량 역시 처참했다. 당초 기아는 EV9을 두고 글로벌 5만 대 판매 목표를 수립했다. 그러나 실제 판매량은 1만 1,113대에 불과했다. 다른 말이 필요 없는 수준이었다. 완벽한 실패였다.



결국 대규모 할인 시작
5천만 원대로 구매 가능해

결국 6개월 이상 재고 물량이 쌓여가기 시작한 EV9. 결국 기아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EV9의 내수 물량 생산을 중단하고 나섰다. 현재 생산 중인 EV9은 북미 및 유럽 시장에 수출로 나갈 모델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고털이가 심각한 현 상황. 이에 기아는 유례 없는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5~6월 생산 재고분에 대해 특별 타겟 할인을 시작했으며, 판촉 차량 할인, 보조금 지원 할인, 현대카드 포인트 할인, 일반 구매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현재는 5~6월 생산 재고분은 판매 마감됐으며, 7월 생산 재고분에 할인 견적을 제안하는 중이라고.

이번 할인 프로모션을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어느정도 나올까?
공개된 정보들에 따르면 모델별 트림 및 옵션에 따라 2,200~2,600만 원 내외의 할인이 적용된다고 한다. 7천만 원대 가격을 구성하던 에어 트림을 기준으로 보면 5천만 원대 중반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기존 고객들 불만 속출
EV9 실패 이유 대체 뭘까?

이러한 대규모 할인에 일찍이 EV9을 구매했던 차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현재 이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본의 아니게 수천만 원을 더 주고 차량을 구매하게 된 꼴이니 말이다. 여기에 더해 중고차 시장에서 벌어진 가격 역전 현상으로 인해 중고차로의 처분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한다.

EV9의 실패, 그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사실 그 이유론 여러가지가 꼽히고 있다. 우선 기아가 갖는 브랜드 밸류 대비 과도하게 형성된 가격이 지적됐다. 또한 출시 후 주행 중 동력 상실 등과 같은 크리티컬한 결함 발생 역시 실패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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