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새로운 SUV를 국내 출시했다. 그 차는 바로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로, 이 차는 기존 ‘GLC 쿠페’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참고로 1세대 모델은 2017년 국내에 출시됐다.
한편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이 차를 두고 스타일리시한 라인으로 진화된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효율성 여기에 다양한 편의 사양 등을 더해 새롭게 재탄생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차, 구체적으로 얼마나 달라졌을까? 함께 살펴보자.
먼저 외장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매끄럽게 연결돼 차량의 폭이 더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 대비 15mm 길어졌다. 공기저항계수는 이전 세대보다 0.03Cd 개선된 0.27Cd를 기록했다. 기본으로 장착된 러닝 보드는 탑승객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다. 후면부는 두 개의 리어램프를 짙은 붉은색 디자인 요소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차량의 폭과 입체감을 동시에 강조했다.
여기에 벤츠는 AMG 라인 외장 패키지로 ‘인상’을 꾸몄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 차에는
▶ 날렵한 디자인의 에어 인테이크를 갖춘 AMG 프런트 에이프런
▶ 디퓨저 룩이 적용된 AMG 리어 에이프런
▶ AMG 사이드 실 패널
등이 적용됐다.
실내 역시 변화는 뚜렷했다. 대시보드에는 모던함을 더해 줄 새로운 디자인의 통풍구가 적용됐다. 도어 패널 디자인도 보다 심플하게 변화했고, 문 손잡이와 시트 조절 버튼이 하나의 클러스터로 깔끔하게 통합됐다. 스위치 패드와 터치 컨트롤 버튼이 개선된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나파 가죽이 들어갔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운전석에 12.3 인치 고해상도 LCD 스크린을, 중앙에는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11.9 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참고로 최신 텔레메틱스 NTG7이 깔린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넣었다.
이 밖에도 더 뉴 GLC 쿠페는 이전 세대 대비 길어진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한다. 특히 넓어진 트렁크 공간이 눈길을 끈다. 공식 자료 기준, 기본 용량은 이전 세대보다 45L 늘어난 545L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490L까지 확장 가능한데, 이는 이전 모델 대비 90L 늘어난 용량이다.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기반으로 최대 출력 258마력, 최대 토크 40.8 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 integrated starter-generator)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최대 17 kW의 추가적인 전기 공급을 지원한다. 또한 신속하고 부드러운 엔진 시동을 돕는다. 또한 글라이딩, 부스트 및 회생 제동을 지원해 높은 효율성을 발휘한다.
이번 GLC 쿠페에 들어간 최산 사양들은 뭐가 있을까?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탑재된다. 여기에 헤드 램프당 10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도 들어갔다. 참고로 이 라이트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이 밖에도 이 차에는
▶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 윈터 패키지
▶ 열·소음 차단 글래스
▶ 공기 청정 패키지
▶ 앞좌석 열선·통풍 시트
등이 적용돼 운전자에게 쾌적한 주행 환경을 선사한다.
새로워진 GLC 쿠페의 판매 시작 가격은 9,210만 원이다. 초기 진입장벽이 높긴 하다. 하지만 예산이 충분하고 평소에 SUV를 고려 중이었다면, 쿠페형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가진 이 차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다양한 SUV가 쏟아지는 가운데, 과연 이 차는 첫 실적부터 ‘흥행’이라는 말을 쓸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라인이 예술이네” 벤츠 9천 대 가격 단 신형 ‘이 차’ 국내 공식 출시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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