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엔트리급 전기차 모델인 볼트 EV와 EUV를 2025년에 전기차 시장으로 재출시할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CEO 메리 바라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기자 협회 연설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밝히며, 이 모델들의 뛰어난 판매 성과가 2025년 재출시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차세대 볼트 EV, 얼티엄 배터리로 새로운 경험 제공
차세대 볼트 EV는 얼티엄 배터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생산하는 고성능 배터리와 전기차 플랫폼을 의미한다. 차세대 볼트EV는 LFP 배터리 셀 기술을 통합한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가격 경쟁력과 개발 과정의 단순화가 가능하다.
쉐보레 신형 볼트 EV, 원가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 강화
신형 볼트EV의 핵심 구성요소인 얼티엄 플랫폼용 배터리 셀은 내년에 테네시주 스프링힐과 미시간주 랜싱의 새로운 얼티엄셀즈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GM은 생산 원가 절감을 통해 볼트EV의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가와 저가 전기차 시장 양분 현상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GM의 전동화 전환 계획과 볼트 EV의 미래
메리 바라 CEO는 GM의 전동화 전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GM은 2035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 일정은 시장의 수요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생산 중인 볼트 EV와 EUV는 2023년 말 중단되며, 이들을 생산하는 오리온 조립 공장은 전기 픽업트럭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차세대 볼트 EV의 생산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캔자스시티의 어팩스 공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공장은 3억 91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준비 중이다. 쉐보레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넓은 소비자층에게 접근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