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프리우스 국내 출시
3천만 원대 가격부터 시작
연비와 주행성능까지 잡았다?
토요타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를 출시하면서 현재까지 글로벌 기준 590만 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라틴어로 선구자라는 의미를 가진 프리우스는 효율적인 연비와 친환경적인 자동차로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토요타의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 5세대가 13일 국내 출시됐다. 이날 토요타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5세대 프리우스가 연비와 더불어 주행 성능과 디자인까지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어떻게 바뀌었나
더 좋아진 승차감과 시야
이번 5세대 프리우스는 이전 세대의 모노폼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2세대 TNGA(토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 플랫폼을 적용했다. 배터리와 연료탱크를 아래쪽에 배치하여 차체와 운전자의 포지션도 낮추면서 승차감을 향상시켰고, 얇고 경사진 A필러를 사용해 운전자의 시야를 넓히면서 날렵하고 스포티지한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알루미늄 합금 소재 사용을 늘려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도 차량의 무게는 경량화 했다.
실내는 아일랜드 아키텍처 콘셉트를 적용하여 실내 인테리어를 편안하게 유지하면서도 공간감을 넓히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함과 세련됨’을 겸비한 인테리어 스타일이라는 이 방식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수평형 대시보드를 도입해 수평 기조의 디자인을 유지했고, 디스플레이 계기판을 높여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개선했다.
주행성능도 크게 올라
뛰어난 연비까지 갖춰
1.8 가솔린 엔진을 쓰던 4세대 프리우스 모델은 최고 출력 98마력 최대 토크가 14.5 kg.m이었다. 이번 2.0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 5세대 프리우스의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엔진 최고 출력이 152마력, 총출력은 196마력이며 최대 토크가 19.2kg.m이다.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총 출력이 223마력으로 주행 성능이 4세대 모델보다 크게 향상되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터리의 용량이 기존보다 1.5배 더 커졌으며, 배터리로만 64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기량이 올랐음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은 L당 20.9k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L당 19.4km의 공인 연비를 보여준다.
가격은 3천만 원대부터
이런 기능도 추가됐다?
5세대 프리우스는 전장이 4,600mm, 전폭 1,780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750mm이다. 4세대 모델에 비해 전장이 60mm, 전폭 20mm, 휠베이스가 50mm 늘어나 실내 공간감도 더욱 개선되었다.
편의 기능으로는 토요타 최신 세이프티 센스(TSS)가 탑재되어 긴급 제동, 차선 이탈 경고 및 보조, 다이내믹 크루즈 컨트롤, 경사로 밀림 방지, 후측방 사각지대 등의 기능이 있다. 디스플레이 사운드 기능으로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있다. 프리우스 5세대의 가격은 2.0 하이브리드 모델이 LE 3,990만 원, XLE 4,370만 원이며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SE 4,630만 원, XSE 4,9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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