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로메오 브랜드 첫 EV
차량 정체는 바로 ‘밀라노’
오는 2024년 출시 예정 중
이탈리아 브랜드 알파 로메오가 자사의 첫 번째 전기 자동차 모델을 내년에 공개할 것이라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모델명은 밀라노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모델은 내년 4월에 밀라노에서 첫 공개된 후, 9월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새로운 모델은 최근 정체되어 있는 알파 로메오의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줄 열쇠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밀라노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첫선을 보이게 될 것인지, 이번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알파 로메오 첫 EV
상징적인 이름 밀라노
알파 로메오는 현재 일시적인 정체기에 있는 듯 보인다.
앞서 출시한 줄리아, 스텔비아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가장 최근에 출시된 토날레 역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 브랜드 첫 순수 전기 모델을 출시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니며, 알파 로메오 입장에서도 사활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새롭게 출시될 전기차의 모델명으로 브레네로와 주니어 등이 거론되기도 했었는데, 결과적으론 80년대 후반, 75 세단의 미국 수출용 모델에서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이름인 밀라노로 결정됐다. 오랜만에 부활한 모델명인 의미 말고도 밀라노는 1910년, 알파 로메오가 탄생한 도시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상징성도 지닌다.
피아트 600과 비슷한 크기
EV와 MHEV 모델로 출시해
일부 유출된 사진을 통해 자동차의 스타일링을 미리 엿볼 수 있다.
밀라노는 소형 SUV로, 피아트 600과 비슷한 전장 4,064mm, 휠베이스 2,540mm 정도의 크기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밀라노는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순수 EV 및 MHEV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모그룹인 스텔란티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지프 어벤져와 동일한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따라서 피아트, 어벤져와 동일한 1.2리터 터보차지 3기통 엔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6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파 로메오 측은 민첩성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영국엔 EV 모델만 출시
고성능 콰드리폴리오도?
다른 나라들과 별개로 영국에서는 순수 EV 모델만 출시될 예정이다.
당국의 무배출 차량 의무 규정 준수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사륜구동 단일 방식으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WLTP 기준, 최대 402km 범위의 54.0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밀라노 공개 당시, 회사는 판매 전망 발표나 가격 명시를 거부했지만, 잠재적 경쟁자로 미니의 컨트리맨과 볼보의 EX30을 언급하기도 했다. 예측 가능한 정보들을 통해 대략 £40,000(한화로 약 6,600만 원)의 가격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는 어벤져보다는 다소 높은 금액이다.
또한 정식 출시된 후에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고성능 버전인 콰드리폴리오 모델 출시 가능성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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