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고차 시장에서 그랜저 제치고 1위 등극한 모델은?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3년 중고차 빅데이터를 분석해 ‘2023 올해의 중고차’로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W213를 선정했다.
엔카닷컴은 2023년에 거래된 120만대 이상의 중고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회수 순위’와 ‘구매 순위’를 분석했다. 이 결과, 벤츠 E-클래스 W213은 종합 검색 조회수와 구매 대수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2023년 최고의 중고차 모델로 선정되었다.
종합 조회수와 구매 대수 TOP 10 랭킹에서는 초반에는 비교적 최신 세대 모델이 주를 이루었지만, 실제 구매된 모델은 국산 및 수입 중대형 세단뿐만 아니라 대형 RV, 승합차, 경차 등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특히, 그랜저가 HG부터 IG, 최신 모델까지 세대 별로 구매 대수 상위권을 기록하여 국산 모델 중에서 다양한 판매를 보여주었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나누어 살펴보면 국산차 구매 대수 랭킹 1위는 그랜저 HG로 나타났고, 2위부터 5위는 그랜저 IG, 그랜드 스타렉스, 더 뉴 카니발, 팰리세이드가 차지했다. 수입차 조회수 TOP 10에서는 모두 벤츠와 BMW의 세단 모델이 차지했으며, 구매 랭킹에서도 E-클래스 W213, 5시리즈 (G30), S-클래스 W222 등이 상위를 이뤘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국산 세단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벤츠 E-클래스가 가장 많은 소비자 선택을 받은 모델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대형 SUV/RV나 경차와 같은 활용도가 높은 차종도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시장 분석과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