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용 소형 SUV ‘크레타’
인도에서 2차 부분 변경 공개
팰리세이드 닮은 외모 눈길
경형 SUV 캐스퍼,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등 현대차는 꽤 세분화된 SUV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내수 시장에서 다양한 SUV를 판매 중이지만 해외 전략 차종 가운데서도 매력적인 모델이 많다.
특히 인도 등 신흥 시장 전용 소형 SUV ‘크레타(Creta)‘는 훌륭한 가성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출시 요구가 꾸준히 나오는 모델이기도 한데,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티저가 공개돼 주목받는다.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
그릴 면적 대폭 키웠다
현대차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형 크레타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인도 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이번 신차는 2019년 2세대 출시 후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더욱 현대적인 내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신규 파워트레인이 추가되는 등 사실상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거쳤다.
팰리세이드 현행 모델을 연상시키는 그릴 면적이 확대됐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수평형 주간주행등(DRL)을 탑재했다. 하단에 분리형으로 자리 잡은 헤드램프는 크기가 줄어 더욱 안정적인 느낌이다. ‘ㄱ’자 형상이 좌우 한 쌍씩 배치된 주간 주행등은 한층 다부진 전면부를 연출한다. 테일램프에도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돼 통일감을 더한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탑재
차급 초월하는 옵션 기대
신형 크레타의 인테리어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요소가 충실히 반영됐다. 각각 10.25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슬림한 수평형 송풍구 아래로는 주요 기능을 한 줄로 추린 물리 버튼과 터치식 공조기 컨트롤러가 자리 잡았다.
변화의 폭이 크지만 엄연히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스티어링 휠, 도어 트림은 기존 부품을 그대로 사용한다. 아직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360도 어라운드 뷰 등 첨단 편의/안전 사양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뒷좌석은 에어 벤트와 C 타입 USB 충전 포트, 허니콤 패턴이 들어간 시트가 눈길을 끈다.
1.5L 터보 엔진 추가
전기차도 출시 예정
파워트레인은 세 가지 옵션이 마련된다. 이전과 같이 1.5L 4기통 디젤 엔진과 같은 배기량에 최고 출력 113마력을 내는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터보차저가 추가돼 158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카파 T-GDI 사양이 추가됐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및 자동, 7단 DCT, CVT 등이 조합된다. 현대차는 오는 16일 신형 크레타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이 한화 약 1,7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만큼 이번 신차도 1천만 원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르면 올해 말 전동화 모델인 크레타 일렉트릭이 추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6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500km 내외의 주행 가능 거리를 목표로 하며, 출력은 1.5L 가솔린 터보 사양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해진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나보다 더 이쁘다”. “이런 가성비 차는 국내에 절대 안 팔더라”. “최근에 테스트카 하나 봤는데 이 차인 듯”. “팰리세이드 축소판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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