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급 시트 제조사인 레카로가 CES 2024에서 자사의 새로운 시트를 공개했다. 초고성능 자동차를 위한 시트로 레이싱 게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레카로의 설명이다.
레카로가 이번에 공개한 시트의 명칭은 ‘레카로 프로 슈프림 GT FPR(RECARO Pro Supreme GT FPR)이다. FIA 인증은 물론 다양한 모터스포츠 시리즈의 GT 및 투어링 클래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 경량화, 안전성, 편의성 등을 모두 결합한 제품으로 최신형 포드 머스탱 GT3 전용으로 개발된 것을 전시했다.
레카로 프로 슈프림 GT FPR은 3D 프린팅으로 부품을 긴급 대체할 수 있고, 내장형 요주지지대가 있는 S자형 등받이를 채택했다. 허벅지 및 몸통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이며, 유연한 패드 시스템은 고품질 난연성 소재로 폼을 구성했다. 여기에 액티브 에어컨과 나사 장착형 패널 및 벨트 슬롯을 집어넣었다. 아울러 4, 5, 6점식 하네스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가전 제품 전시회라는 CES 2024 무대를 인식해 레카로는 이 시트의 사용성을 E스포츠까지 확장했다. 게이머의 햅틱 피드백을 시트에 반영해 게임 플레이 도중 보다 직관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
또 레카로는 오디오 내장형 시트도 선보였다. 레카로 RCS 사운드 에디션이 바로 그것이다. 파이오니어 일렉트릭과 협업한 이번 시트는 자동차 오디오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도전이라고 일컫는 스피커 내장형 시트다. RCS 사운드 에디션은 음원의 진동을 좌석 내 액추에이터를 통해 탑승자에게 전달한다. 이 독특한 신기술은 시중의 어떤 제품과도 비슷한 면모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이색적이다. 레카로는 몰입감 있고 충실도 높은 모바일 오디오를 선호하는 자동차 애호가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카로는 위에 열거한 새로운 시트 이외에도 RCP 콘셉 시트, 폴 포지션 RCF 퓨전, 에르고 M AM384 상용차 시트 등 다양한 시트를 선보이며 이 분야에 선도업체임을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