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2024년 1월 중고차 시세 공개
2021년식, 6만 km 및 무사고 차량 대상
준중형급 이상 SUV 모델 큰 폭으로 하락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 플랫폼 중 하나인 엔카닷컴이 2024년 1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 정보는 엔카닷컴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로 2021년식의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주요 수입차 브랜드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중고차 시세 평가의 주요 기준은 주행거리 60,000km 및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했다.
1월 국내 중고차 시세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연초에 전년도 말 구매를 미룬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중고차 시세, 세단 및 소형차 보다 SUV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높아…
먼저, 국산차와 수입차 주요 모델의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42% 하락했다. 국산차의 경우 평균 시세가 1.50% 하락하였고, 특히 준중형급 이상의 SUV와 RV 차종에서 더 큰 하락폭을 보여, SU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구매하기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현대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는 2.01%,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1.53%,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3.85%,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2.74% 시세가 하락했다. 반면, 세단과 소형차의 시세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1% 미만이었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1.32% 하락했으며, 특히 X5 (G05) xDrive 30d xLine이 4.14%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GLE-클래스 W167 GLE300d 4MATIC과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각각 0.63%와 0.52%로 미세하게 하락했으며, 카이엔 (PO536) 3.0은 0.64% 상승했다.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는 3.07%,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와 5시리즈 (G30) 520i M 스포츠는 2% 중반대로 하락했다.
전기차 시세의 경우, 국산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차 EV6가 테슬라 모델 3, 모델 Y에 비해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와 EV6 롱레인지 어스는 각각 3.71%, 4.40% 하락한 반면, 모델 Y는 0.13% 하락, 모델 3는 0.62% 상승했다.
한편, 엔카닷컴 관계자는 1월 중고차 시세가 약 1%대의 평균적인 하락폭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국산 SUV와 RV 차종의 시세 하락폭이 커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연초 시기를 잘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