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8, 환골탈태 예고
풀체인지 수준의 전면부
후면부 변화 어느 정도?
그랜저를 한 번쯤 이겨보자는 염원을 담아 개발된 기아 K8. 기존 K7보다 덩치도 대폭 키우고 고급스러운 상품성으로 무장했지만 그랜저의 아성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여러 이유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디자인.
기아 최초로 프레임리스 그릴을 적용하는 과감함을 보였지만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이에 올해 출시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면부를 풀체인지 수준으로 수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후면부는 어떨까?
세세한 디테일 위주 수정
테일램프 형상 바뀔까?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뉴욕맘모스’는 25일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후면부 예상도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한 전면부 예상도와 마찬가지로 최근 포착된 프로토타입 사진을 기반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현행 모델의 후면부는 전면부와 정반대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따라서 변화의 폭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대략적으로는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이 다듬어지며, 뒤 범퍼 패시아와 머플러 팁의 디테일 수정이 예상된다. 뉴욕맘모스는 테일램프 박스와 리어 쿼터 패널이 만나는 각에 약간의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현행 모델이 미등과 같은 각을 보인다면 신형은 보다 직각에 가까워진 모양새다.
금형 변경 가능성 작아
일자형 미등 달라지나
하지만 실제 이러한 변화가 반영될 경우 금형 변경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필연적이다. 이는 가격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실제 이 정도의 디자인 수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한편 삼각형의 상하 반전 패턴이 이어져 일자를 이루던 테일램프 그래픽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작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K5처럼 일자 형태를 벗어나 중간 부분이 일부 끊길 것으로 보인다. 뉴욕맘모스는 이렇게 빈 부분을 트렁크 패널로 덮어서 독특한 사다리꼴 형상을 띨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부분 역시 트렁크의 금형 변경이 필요한 만큼 테일램프 점등 범위를 줄이더라도 램프 박스 형상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변동 여지 있어
올여름 출시될 전망
한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테일램프 그래픽은 K8 특유의 패스트백 루프라인과 잘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파이샷을 참고하면 테두리 부분이 굵어져서 더 눈에 띄는 모습이다. 예상 디자인에서 범퍼 하단 중앙에 자리한 후진등과 그 양쪽에 배치된 머플러 팁 가니시는 크롬 라인으로 연결됐다.
스포티하면서도 중후한 이미지를 동시에 잡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반사판 위치는 현행보다 약간 올라왔으며, 플레이트 하우스는 각을 강조함과 동시에 더 넓어졌다. 이와 함께 하단 디퓨저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한층 높은 뒷모습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직 프로토타입이 충분히 포착되지 않은 만큼 향후 변동의 여지가 있다. 업계는 신형 K8이 올여름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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