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의 월간 판매 대수가 2,000대 아래로 추락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1월 내수 1,645대, 수출 226대로 총 1,871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면서 전년 동월 판매 실적인 1만 45대 대비 8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내수 판매량은 22.3% 줄어들었고, 수출 판매량은 차량을 선적할 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97.1% 급감하는 결과를 보였다.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량 XM3가 견인
1월 내수 시장 판매량은 XM3가 974대, QM6 577대, SM6 94대 등 총 1,645대를 기록했다.
특히, 쿠페형 SUV인 XM3가 1월 한달간 가장 많이 팔리면서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고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566대로 지난 해 같은 달 판매량인 360대 대비 57.2%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QM6는 지난달 577대가 판매됐으며, 그 중 LPG 모델인 QM6 LPe가 전체 판매량의 약 70%인 405대를 차지했다.
QM6 LPe는 특허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과 더불어 정숙성, 주행 안정성, 경제성 등의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패밀리 SUV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수출 부문에서는 최근 홍해 지역의 물류 불안정으로 인해 예정된 수출 일정이 지연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QM6 185대와 XM3 41대를 포함한 총 226대만이 수출길에 올랐으며, 이로 인해 전년 대비 판매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르노코리아 수출 물류 총괄 이선희 담당은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상승한 수출 물류비에 이번 홍해 이슈로 인한 희망봉 우회 비용까지 추가되며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들의 장기적인 수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