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자사의 전기차 타이칸의 극단적인 고성능 버전을 이달 11일에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앞두고 어제 한 장의 티저 이미지도 같이 공개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이차의 이름은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마니아들에게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포르쉐 고성능 차의 두 문자 ‘터보’와 ‘GT’를 모두 담은 만큼 이 차는 가장 하드코어한 타이칸이 될 전망이다.
포르쉐가 공개한 프로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치는 단연 고정식 리어윙과 에어로 패키지. 앞서 이 차는 양산으로 돌입하기 직전에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전기차 랩타임 7분 7초 55로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대 가장 빠른 타이칸은 물론 경쟁사인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보다 18초나 빠르고 리막 네베라 하이퍼카보다 2.25초 빠른 압도적인 기록이다.
유럽의 자동차 매체들은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의 빠른 랩타임 원인으로 거대한 GT윙 이외에도 새로운 합금 휠 세트와 측면 에어로 핀 그리고 전후의 통합형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 등의 공력 성능이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의 제원은 아직 공개된 바 없지만 루머에 따르면 듀얼 전기모터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1천마력을 발휘할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3초에 주파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