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guar C-X75 슈퍼카 부활
2019년에 설립된 영국의 Callum 회사는 Ian Callum, Jaguar 브랜드의 전 수석 디자이너가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2015년 영화 Spectre에서 사용된 Jaguar C-X75 스턴트 슈퍼카 중 하나를 공공 도로용으로 업데이트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Ian Callum이 Jaguar의 수석 디자이너로 재직하던 시절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C-X75를 다시금 조명한다. C-X75는 2010년 파리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되었으며, 가스터빈과 전기모터로 구성된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Jaguar C-X75 슈퍼카 기술적 변화와 양산 포기
초기 가스터빈 기반의 복잡한 파워트레인 대신, 사전 제작 프로토타입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 더 단순화된 시스템으로 변경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차량은 놀라운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결국 2012년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양산 계획이 취소되었다. 그러나 이 모델은 2015년 영화 Spectre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다시금 관심을 받게 되었다.
영화 속 스턴트 카의 변신
Spectre의 촬영을 위해 제작된 특수 스턴트 차량은 외관상 사전 제작된 C-X75와 유사했으나, 기술적으로는 크게 다른 구성을 갖추고 있었다. 이 차량들은 더 단순하고 견고한 공간 프레임 구조와 5.0리터 가솔린 압축기 V8 엔진으로 제작되었다. Callum에 따르면, 이중 네 대의 스턴트카가 현재까지도 남아 있으며, 이 중 하나가 공공 도로용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공공 도로용 업데이트
Callum의 팀은 스턴트 C-X75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가했다. 새로운 유리, 조용한 배기 시스템, 새로운 엔진 튜닝, 조정된 서스펜션 설정 등이 포함되어 차량의 공공 도로 사용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차체 작업을 통해 외관의 품질도 향상시켰으며, 내부 역시 현대적인 전자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공개 예정 행사
업데이트된 C-X75는 영국 옥스퍼드셔주 비스터에서 열리는 클래식 자동차 소유자를 위한 레이싱 이벤트인 비스터 스크램블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Callum이 단순한 맞춤형 자동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로서의 야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Callum의 야망
Callum은 Skye 전기 전지형 쿠페와 같은 자체 디자인의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디자인과 제조 분야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확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회사가 단순한 디자인 스튜디오를 넘어서 혁신적인 자동차 제작자로서의 역할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