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 전시 개최
차량에 깃든 장인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
방문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꿈의 자동차
슈퍼카 제조사 페라리가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Ferrari One of a Kind, 세상에 단 하나뿐인 페라리)’라는 주제로 새로운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페라리의 퍼스널라이제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차량에 깃든 장인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페라리만의 독보적인 개인화 프로그램인 퍼스널라이제이션 프로그램은 마라넬로, 뉴욕, 상하이에 위치한 세 곳의 테일러 메이드 센터에서 제공된다.
방문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페라리 오너의 개성과 취향, 욕구가 표현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차’의 특별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소재와 고도화된 개별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훨씬 넓은 범위의 옵션을 제공한다.
비스포크 스페셜 빌드는 퍼스널라이제이션의 개념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 모든 디테일에서 진정한 원-오프 차량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의 핵심은 인터랙티브 월이다. 여기서 방문객들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제공하는 소재, 직물, 색상 및 다양한 옵션을 직접 체험해보고 꿈의 자동차를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다.
또한 인터랙티브 존에서는 스페셜카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자신이 꿈꾸는 페라리를 상상하고 디자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 테일러메이드, 데이토나 SP3 카본룩 등 대표적인 4가지 모델 전시
이번 전시에는 812 컴페티치오네 테일러메이드, 166MM, 몬자 SP1, 데이토나 SP3 카본룩 등 네 가지 대표적인 모델이 전시된다.
812 컴페티치오네 테일러메이드는 페라리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플라비오 만조니가 과거의 실패나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하는 접근 방식을 반영하여 디자인한 차량이다.
이 차량은 999대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 중 첫 번째 차량으로, 2023년 10월 17일 뉴욕에서 열린 페라리 베네핏 갈라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됐다.
1948년 제작된 166 MM은 페라리 퍼스널라이제이션 로드카의 초기 예로, 카로체리아 투어링에서 제작되었으며 모든 디테일에는 차량의 오너인 지아니 아그넬리의 취향이 반영됐다.
파란색과 녹색으로 된 독특한 듀얼-톤 도장은 이탈리아 왕실 가문인 카사 사보이아와의 연관성을 상기시킨다.
2018년 제작된 몬자 SP1은 과거 페라리 차량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코나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다.
아이코나는 고전적인 스타일을 현대적 미학으로 재해석하여 현대의 고성능과 하이테크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했다.
데이토나 SP3 카본룩은 아이코나 한정판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로, 모터스포츠 역사를 만든 스포츠 프로토타입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차량으로 빛에 따라 색상이 반사되는 루비 레드 트랜지셔널 탄소섬유로 마감됐다.
한편, 모데나의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열리는 ‘원 오브 어 카인드’ 전시회는 전통에 따라 엔초 페라리의 탄생일인 2월 18일에 일반에 공개되었으며, 이 전시회는 2025년 2월 1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된 차량들은 2024년까지 정기적으로 갱신되어 방문객들이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페라리 차량들을 최대한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