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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 있는 왜건 … 현대 i40이 가장 인기

왜건 특유의 실용성과 합리적 가격대로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거래국산 왜건의 명맥 이어 온 현대 i40이 가장 인기 많아

국내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대표 왜건 모델의 중고차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i40이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었다고 밝혔다.

국내 왜건 시장은 불모지라고 불릴 만큼 규모가 작은 편이다. 왜건 시장이 크지 않은 만큼 중고차 매물이 많지 않으나, 특유의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또한 왜건은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라이프에 알맞은 SUV 급의 공간 활용성에 세단의 승차감을 갖춰 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수요가 있다.

여기에 왜건은 세단, SUV과 같은 대중적인 차종에 비해 비인기 차종이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감가가 큰 편이다. 따라서 왜건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비슷한 연식의 다른 차종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신차급 차량부터 단종된 모델까지 폭넓은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2016년식 현대 ‘더 뉴 i40’ 중고차 매물. / 엔카닷컴

한편, 최근 3년간 엔카를 통해 등록된 왜건 인기 모델 1위는 현대 i40이다. 2011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i40는 2019년 단종되기까지 국산 왜건의 명맥을 이어 온 모델이다. 2015년식 더 뉴 i40 2.0 GDi 유니크의 시세는 886만 원, PYL은 1042만 원, 디 스펙은 1009만 원이다.

2위는 BMW 3시리즈 (G20) 투어링이 차지했다. 3시리즈 투어링은 SUV 수준의 적재 공간과 3시리즈 특유의 주행 성능까지 갖춰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모델이다. 2021년식 3시리즈 (G20) 320d 투어링의 시세는 3349만 원으로, 잔존가치는 56.28%다.

2022년식 제네시스 더 뉴 G70 슈팅브레이크 중고차 매물. / 엔카닷컴

이어 3위부터 5위는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2세대,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제네시스 더 뉴 G70 슈팅브레이크 순이다. 2021년식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2세대 B5 프로 AWD의 시세는 4180만 원,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B5 프로 AWD는 5203만 원이다. 잔존가치는 각각 70.37%, 69.19%다.

2022년식 더 뉴 G70 슈팅브레이크 가솔린 2.0T 2WD 프리미엄의 시세는 3600만 원, 잔존가치는 83.52%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왜건은 비슷한 연식, 주행거리의 다른 차종 모델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나들이와 여행이 잦아지는 봄철을 맞아 실용적인 차량을 찾는 소비자라면 왜건 모델을 생각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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